데뷔골에 형들 사인 받은 배준호...손흥민의 코멘트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작성일 2024.06.13 조회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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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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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배준호에게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에 앞서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기분 좋게 2차 예선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컷백을 시도했고, 흘러나온 공을 이강인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배준호를 만났다. 배준호는 앞서 싱가포르와의 5차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투입되면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KFA


그럼에도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은 소중한 기회였다. 배준호는 "두 경기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잠깐이나마 출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항상 꿈꾸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뛸 수 있어 감사했다. 소집 기간 잘 챙겨주신 형들과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김도훈 감독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물론 짧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다. 하지만 항상 꿈꿔왔던 무대에 조금이나마 서 있을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지금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팀을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6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소집 기간 동안 많은 걸 느낀 배준호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느꼈지만 대표팀에서 와서는 부족한 점들을 찾을 수 있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안정감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장점을 잘 살리면서 동시에 단점들을 보완해야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라고 한다면 수비력도 그렇고, 볼 소유권을 잃지 않기 위해 안정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KFA


또한 포지션 경쟁자인 '선배' 이재성을 보면서 "저와는 다른 장점을 갖고 계신다. 배워야 할 점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나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잘 준비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더 많이 출전 시간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동기부여를 얻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배준호였다. 그는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김도훈 감독님께서 주문해주신 내용들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돌아서는 플레이나 탈압박, 공격적으로 밀고 가는 플레이를 주문하셨다. 그게 제 장점이기도 해서 '감독님과 잘 맞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일약스타덤에 오른 배준호.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전 선수단 소개에서 배준호의 이름이 호명되자 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보냈다.

 

사진=포포투 오종헌 기자


배준호는 "워밍업하다가 함성 소리를 들었다. 되게 뿌듯했고 이렇게 A대표팀에 와서 팬분들 앞에 서 있는 게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앞서 배준호는 싱가포르전이 끝난 뒤 매치볼을 챙겼다. 자신의 데뷔골이었기 때문. 그리고 그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표팀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묻자 "라커룸에서 형들 사인을 다 받았다. (손)흥민이 형은 처음에 씻고 있어서 가장 늦게 사인을 받았다. 사인할 공간이 많지 않았는데, 흥민이 형이 잘 찾아서 해주셨다. 그리고 흥민이 형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라고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자연스럽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왔던 배준호 관련 손흥민의 발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배준호에게 너무 많은 관심이 가는 걸 조심스럽게 여겼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배준호는 "결국 제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높은 위치로 갈수록 관심도 많아지고 기대도 커진다. 흥민이 형도 분명 그렇게 느끼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부담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높은 위치에 갈 때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배준호는 "개인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던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또 뛸 기회를 잡게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은 플레이가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다시 찾아올 기회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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