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기 1 - 단편 7장

작성일 2023.11.25 조회수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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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일기 1 - 단편 7장

“누구세요?”
“나야 문 열어”
“이제 오지 말라니까~ 여기가 니네 집이냐? 얼른 니네 집으로 가라! 술먹고 주정 할 데가 없어서 여기까지 왔냐?”
“아 문 열어~ 이 개새끼야~ 문 열어~ 엉~~ 엉~~”
두어달 전에 헤어진 여자다. 가끔 술 처먹고 들이닥쳐 저렇게 주사를 부리다가 간다.
‘휴우~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최과장이 옆에서 킬킬 거리면서 웃고 있다. 고개를 돌려 최과장을 보니 최과장은 갑자기 불안해 지나보다.
“나 새로 사귄 여자 친구랑 있어~ 지금 섹스 하다가 너 때문에 무드 다 깨졌다. 그러니까 이제 집으로 돌아가~”
“뭐? 이 나쁜 새끼…. 나쁜새끼… 흑 흑…”
인터폰을 내려놓고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요~ 술먹고 주정하러 왔나봐요~ 신경쑤지 마세요~”
“팀장님 그래도 추운데 여자를 저렇게 밖에 세워두시면~”
“제가 새로 만난 여자친구라고 좀 해주세요~ 괜찮으시죠?”
“예? 예에…”
현관을 열자 은경이가 문앞에 쭈그려 앉아 울고 있다. 요새 년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성형외과 의사랑 바람나서 차 버릴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내가 왜 나쁜놈이 되어야 하는가?
“야~ 너 왜 자꾸 찾아봐서 사람 힘들게 하냐~ 술 먹었으면 곱게 집에 가서 쳐 자빠져 자!! 왜 그 의사선생이 이제 너 필요 없데? 그럼 다른 의사새끼 꼬시러 가~~~ 이 미친년아 여가와서 이러지 말구~~”
“비켜~”
다짜고짜 밀치고 들어온다. 들어와서는 최과장을 한참 꼬나본다.
“그거 제 옷이에요~”
“아~ 죄송해요~ 오빠가 입으라고 줘서~”
“야~ 이거 내 껀데 왜 이여자 줘~ 이 나쁜 새끼야~”
“술 처먹었으면 곱게 가서 자라~ 나 피곤하다…”
손을 저으며 말하니 갑자기 최과장한테 무릎을 꿇는다.
“초면에 죄송해요~ 저 두달 전에 오빠 배신하고 다른 사람 만나서 보름 정도 만났는데 그 사람한테 차였어요~ 저 오빠랑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깊게 만나시는 거 아니면 오빠 말구 다른 분 찾아보시면 안돼요?”
나 참!! 뭐 이런 년이 다 있나 싶다.
“안돼요~ 저도 오빠 사랑해요~”
최과장…나이스~
“흑…흑… 제발 이렇게 빌께요~ 제발…. 제발…”
“그러게 왜 있을 때 잘하지 그러셨어요~ 저 오빠랑 속 궁합도 너무 잘 맞고요~ 오빠 너무 사랑해요~ 이제 와서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 오빠가 말한게 이 여자야? 내가 더 오빠 사랑하고 더 잘해줄 수 있어~ 그리구요~ 앞으로 오빠 집에 이렇게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오~ 나이스!! 연기 작열!! 시원시원하네 홍이사한테도 좀 이렇게 딱딱 잘라서 말하지 참~’
최과장이 여기서 이러지 말라며 일으켜 부축하고 소파에 앉히고 정수기에 물을 따듯하게 해서 은경이에게 전해주면서 등을 두드려 준다. 은경이가 한 5분은 족히 넘도록 최과장의 품에서 엉엉 소리 내어 울더니 이내 그치고 나를 본다.
“오빠! 인제 진짜 끝이지? 그 동안 힘들게 해서 미안해~ 둘이 오붓하게 있는데…”
“아니에요~ 이제 맘 정리 하셔야죠~ 그쪽두 얼른 좋은 사람 만나셔서 행복해 지셔야죠~”
“오빠한테 하나만 부탁하고 갈께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오빠 나 좀 잠깐…”
방으로 불러서 들어가니까 다짜고짜 방문을 닫고 키스를 하려 덤빈다.
“야~ 나 여자친구 생겼다니까…”
“오빠 나 한번만 안아줘~ 진짜 마지막으로 오빠 여자친구한테 허락 받고 와~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야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냐?”
“일단 물어봐~”
방문을 열어 다시 나와서 담배를 물고 피우니 최과장이 옆에 바짝 와서 물어본다.
“뭐래요?”
“위~잉! 위~잉! 아 저 전화좀 받고요~ 이 시간에 누구야아~”
“여보세요?”
“이팀장님 샤워하러 가자는데 튕기는 거야? 집이지? 나 집으로 갈께 조금만 기다려~ 홍이사 집에 보내구 나 지금 반포니깐 금방 갈꺼야~ 뚜우~ 뚜우~”
“아니…야….야…. 뭐 이런게 다 있어~ 지 할말만 하고…”
전화를 다시 하려는데 최과장이
“아니 저 여자분 뭐라고 하는데요~”
궁금한가보다…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모르셔도 됩니다.”
“흥! 저도 여자친구 아니고 부하직원이라고 다 불까요?”
“네? 최과장님 지금 장난쳐요? 아니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달래요~ 미친 거지… 뭐 저러면서 다시 엉길려는 거니까 무시해도 되요~”
“왜요~ 한번 해달라는게 뭐 어때서~”
“네? 가서 한번 하고 오세요~ 아까 저한테 싸지도 않으시고선 호호호”
문을 벌컥 열고 은경이나 나온다.
“저기요~ 오빠랑 키스는 안하고 진짜 딱 한번만 하고 갈게요~ 그럼 이제 앞으로 나타날일 없을 거에요… 의심 나시면 저랑 오빠 하는데 옆에 계셔도 되요”
“야이 미친년아~ 너 또라이냐? 제발 집으로 가라고~ 너 나한테 왜 이러냐? 내가 너한테 돈을 달랬냐~ 결혼하자고 속여서 니 몸을 뺏었냐? 왜그래에~~”
울화통이 치밀어 큰소리를 치는데 최과장이 조용히 하라며 입을 막고
“네! 저 옆에 있는 동안 하세요~ 키스는 절대 하지 마시고!”
“응? 야~ 너 미친거 아냐?”
“괜찮아~ 그래도 나 오빠 사랑해~ 저 여자랑 내가 보는 데서 완전히 끝내!!”
“거봐~ 물어보랬지?”
어이가 없다. 황당하다. 내심
‘아 씨발 최과장이 보는데서 섹스하면 더 기분 좋을까?’
궁금해지기는 한다.
등뒤에서 최과장이 떠밀고 앞에서는 은경이가 손목을 붙잡고 방으로 끌고 간다.
“어~ 어~ 이거 안놔?”
말뿐이다.
침대로 오자마자 은경이가 윗도리를 벗기고 최과장이 츄리닝 바지를 아래로 내리고 뒤에서 자지를 잡고 흔든다. 뒤에서 여자가 자지를 잡으니까 색다르다. 꼴린다.
은경이가 손을 끌어 침대로 올라오게 한 뒤에 누우라고 자리를 비켜준다. 최과장은 침대 옆에서 무릎을 꿇고 구경하고 은경이는 왼손으로 자지를 잡고 아래위로 흔들면서 입술로 젖꼭지 애무를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애무다.
최과장이 갑자기 올라와 왼쪽 젖꼭지를 애무한다.
오른손으로는 불알을 잡아준다.
앗! 더블?
말도 안돼~
은경이랑 최과장이랑 쓰리썸?
은경이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옷을 벗는다. 최과장이 이 틈을 타 자지를 잡고 흔들어 주면서 계속 혀로 젖꼭지를 애무해준다. 미칠거 같다. 아~ 씨발… 나도 몰라…. 나도 몰라….
은경이가 옷을 속옷까지 다 벗고 최과장 머리를 치우더니 내 얼굴에 보지를 들이민다. 별로 빨고 싶지 않다. 다른 놈이 들락이던 곳을 내가 지금에 와서 다시 빨고 싶지 않다. 은경이가 육봉을 물어온다. 좋다… 난 사까시가 정말 좋다…
최과장이 멀뚱 쳐다보다 시야에서 사라진다.
‘방 밖으로 나가나?’
‘헉’
어느새 내 두 무릎을 밀어 V자로 만들더니 고개를 숙여 불알을 빨아준다. 미치겠다. 정말 이런 건… 아… 두개의 입술… 두개의 혀… 이런건 정말이지… 미치겠다.
“아~음… 허억!! 끄응~”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온다.
“더~ 더 빨아~”
은경이가 사력을 다해 참을 수 있는 한계까지 자지를 깊이 입으로 넣는다. 최과장도 혀로 애무하던 불알을 입에 머금고 흡입하며 혀로 살살 문지른다.
이런 씨발… 개 같은 년들이 날 아주 죽이려 한다.
은경이 허리를 툭툭 치며 자세를 바꿔보자고 손가락으로 빙빙 표시를 하니 은경이가 자지에서 입을 떼며 날 보더니 웃는다.
내가 일어서자 바로 은경이가 바로 눕는다. 부릎으로 지탱하며 일어났는데도 향미는 불알을 입에서 떼지 않는다. 얼굴을 만져봤다. 뜨겁다. 엄청 뜨겁다. 술을 마신 탓일까?
향미가 불알에서 입을 떼고, 난 돌아서서 은경이 보지에 자지를 맞추고 한번에 찔러 넣었다.
“헉! 끄응~”
업드린 자세로 은경이 보지에 자지를 꼽자마자 헛기침이 나왔다. 향미가 항문에 혀를 대고 아래에서 위로 쓰윽 핥아 줬기 때문이다. 가만히 있어도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간다. 평소보다 훨씬 커진다. 은경이도 그것을 느낀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쳐다본다. 아래에서 위로 계속 항문을 핥아주는데 조금만 더 해주면 쌀거 같다.
은경이의 다리를 어깨에 매고 자지를 넣었다 뺏다 해본다. 최과장은 위로 올라와 키스를 해온다. 최과장의 보지가 은경이의 얼굴 위에 있다.
자지가 폭발할 지경이다.
앞으로 뒤로… 은경이의 보지에 감촉 보다는 키스의 감촉이 더해온다.
“띵똥~ 띵똥~”
무시하자! 이대로 하고 싶다. 최과장 입에서 입을 떼고 은경이 얼굴에 바짝 몸을 숙이고 보지에 가장 깊게 들어 갈 수 있는 자세가 되었다.
“띵똥”
앞뒤로 피스톤 운동을 한다. 점점 빨라진다. 은경이가 절정을 향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나만 하고 싶다. 그녀가 하든 말든… 나는 이대로 끝까지 가고 싶다.
“으윽!! 으아~”
“띵똥”
사정한다. 길게 깊게 은경이의 보지를 뚫으려는듯 은경이의 머리가 침대 머리에 꺽이도록 앞으로 앞으로 향하며 깊고…길고…쥐어짜듯 사정했다.
“이 시간에 누구에요?”
향미가 물어온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 뭐라고 할까?
“나도 모르지~ 대신 둘 다 여기 있어~”
자지를 쑥 뽑아 휴지로 대충 닦고 츄리닝 바지와 티셔츠를 후다닥 입고 방문을 닫은채 인터폰을 들었다.
“뭐야~ 잤어? 샤워 한번 하자니깐~”
이런 씨발! 더럽게 꼬였다. 어떻게 하지? 일단 인터폰을 끄고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갔다.
“진짜 왔네? 나 지금 여자랑 있는데~”
“어? 진짜? 아무튼 못말려~ 누구랑 있는데? 애인?”
“으…응~”
“뭐야 김 새게…아까 전화로 얘길 하지~ 괜히 여기까지 왔잖아~”
“미안해~”
“땀흘리네? 하다 나왔어? 호호호”
“하하…내가 뭐 그렇지~”
“아무튼 우리오빠 순진한 척은 혼자 다하더니 집에서 애인이랑 뒹굴고 있구~ 누군지 슬슬 궁금하기도 하고 은근히 질투나는데?”
“왜 이래~ 홍이사가 잘 안해줘? 내가 공사쳐줘서 번돈이 얼만데 그런말을 하냐?”
“뭐 그거야~ 아무튼… 이거 조심해서 써~ 내가 나중에 검사하러 올테니깐~ 호호! 그럼 마무리 잘하고~ 내 몫은 남겨놔~ 나 간다~ 쪽!”
자지를 힘껏 잡았다 놓으며 입술에 촉 소리를 내며 뽀뽀하고 이내 엘리베이터 쪽으로 사라진다.
‘휴우’
문을 열고 다시 들어오니 향미나 은경이 둘다 나와있다. 은경이는 홀딱 벗은 그대로고 최과장은 흐트러진 머리랑 핫팬츠 그대로의 모습이다.
웃긴다.
미친년들이다.
내가 뭐라고~ 나한테… 그것도 둘이 한꺼번에…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난다.
“누구에요?”
둘이 합창을 하듯 물어온다.
“응… 근처 사는 친군데 맥주 사가지고 들렸는데 보냈어~”
“오빠 좋았어? 평소에는 그렇게 졸라도 안에다 절대 안 하더니 오늘은 안에다 하고~ 진짜 많이 한 거 알아? 아직도 나올라고 하네~”
“아하하하… 히히히… 호호호”
지들끼리 뭐가 그리 좋은지 웃는다.
베란다에서 걷어온 옷을 만져보니 얼추 마른듯 하다.
“은경이 너는 이제 한번 했으니까 정말 더 이상 찾아오지 말고, 향미 너도 늦었으니까 이제 그만 집으로 가라”
“으…으응…”
“네~ 오빠”
둘이 대답은 잘한다. 서둘러 둘 다 옷을 입히고 집 밖으로 몰아내듯 보내고 나니 졸음이 쏟아진다. 침대에 엎어져 누웠다.
‘아~ 씻고 자야 하는데~’
생각을 하고 눈을 감았다.
번쩍 하고 눈을 떳다. 아침이다. 아니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날이 밝았다. 본능적으로 알람 시계를 더듬어 얼굴 앞으로 내미니 11시 40분이다.
‘아~ 씨발’
얼른 20분만에 샤워하고 옷을 입었다. 면도는 차에서 하면 된다. 이것 저것 챙기는데 5분쯤 걸리고 향수 뿌리고 나오니 12시 15분이 넘었다. 후다닥 엘리베이터를 타고 경비아저씨한테 인사하고 시동을 걸어 지하에서 빠져나오니 햇살이 한가득 차 안으로 들어온다
좀 막히는 올림픽 대로를 지나 회사로 향한다. 차에서 면도를 하면서 회사에 도착하니 1시 10분이다.
“정대리님 안녕하세요… 이사님은?”
정대리를 제일 먼저 찾아 홍이사의 행방을 물으니
“홍이사님 아직 출근 전이시구요~ 최과장님도 아프다고 아침에 저한테 전화 하셨어요~ 병원에 들렸다가 오후에 출근하신다고 했는데 아직…”
“진영씨랑 김대리, 민과장이랑 우리 식구들은 다 왔고?”
“네~ 팀장님 저 보고 할거 있는데 회의실에서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아~ 네에 저 정신 좀 차리고 메일 확인 좀 하고 합시다”
“네”
입을 삐죽 내민다.
‘니 얼굴 볼 새가 없다’
생각하며 컴퓨터를 켜서 메일을 확인했다. 오늘 영국에서 올 중요한 메일이 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 순서다.
메일이 와 있다. 계약을 검토 했는데 긍정적이란다. 손에 힘이 꾸욱…들어간다.
3개월 조뺑이 친 결과가 이게 곧 나타난다는 생각에 신이 난다. 다음주 화요일에 한국에 들어오겠단다. 헛웃음이 난다.
지금 터뜨리지 말자… 좀더 확실할 때 좀더 좋은 타이밍에…
“이 팀장~”
홍이사가 출근 하자마자 오는 길인가 보다.
“예… 지금 지금 오세요?”
“내방으로 좀 와요”
“예”
정대리한테 눈짓으로 좀더 걸리겠다고 다녀와서 미팅 하자고 하고, 이사님 방으로 향하는데 김대리가 인사를 해온다.
“팀장님! 오늘 저녁 사주시는거 아시죠?”
하면서 다른 직원 들리지 않게 조용히 말하며 윙크를 해온다.
나참…회사 오자마자…
지나쳐 진영이 뒷자리를 지나는데 진영이가 머리를 숙이며 자기한테 와보라고 손짓한다. 진영이 쪽으로 귀를 기울였다. 귓속말을 할 요량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쪽! 오빠 있다가 이사님이랑 미팅 끝나면 나랑 얘기좀 해~”
이쁘다. 역시 어린년이 이쁘다. 오늘은 쫙 달라붙는 청바지에 브이넥 티셔츠를 입었는데 모델처럼 보인다. 역시 어린년은 피부다. 뽀얀게…참…
긍정의 의미로 웃어주며 홍이사 방으로 갔다. 영미씨가 보이지 않는다.
‘이사님 방에 있나? 비서가 왜 자리에 없어~’
생각하며 이사님 방에 직접 노크를 했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이사님 접니다”
하면서 들어갔다.
“야 얼른 들어오고 문 닫아라~”
“형님 무슨일인데 오자마자 날 불러요~”
“야 어제 일도 그렇고 그거 말고도 큰 건 하나 생겼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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