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혜는 조용한 밤길을 혼자서 걷고 있었다. 그녀가 잠시 정신을 잃고있다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동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미혜는완전히 넋을 잃은 것처럼 힘없이 길을 터벅터벅 걸었다. 울음도 나오지않는 지금은 그 누군가에게 기대고만 싶었다. 그녀는 주머니에 있는 …
미혜는 주위를 한번 둘러보았다. 저 쪽에서 남자 한명이 서서 누군가를기다리는 듯 했다. 미혜는 조심스레 그에게로 다가갔다."저기, 혹시 김동수씨 아니세요?"그는 그녀를 한번 돌아보고는 금방 표정이 환해져서는 입을 열었다."야~ 누님이세요? 미혜누님?"약간 태운 듯한 …
회의(懷疑)-미혜는 약간 술에 취한 채 집으로 들어왔다. 어두컴컴한 거실 소파에서잠시 앉아있던 미혜는 안방으로 들어가서 불을 켜고 옷을 갈아입었다.붉은 빛이 도는 약간 투명한 파자마로 갈아입은 그녀는 화장실에 가서 씻고 오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술에 약간 취한데…
회의(懷疑)-그녀, 미혜는 28살 처녀에 번듯한 직장도 있고 수입도 꽤 많은 능력있는 여자였다.벌어놓은 돈도 꽤 많아서 땅값 깨나 비싸다는 도심지에 위치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그러고도 그녀의 통장에는 항상 돈이 넘칠 지경이었다.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
감옥-지금까지 쓴 소설은 되도록 야하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는데 '야설'의 의의가 실추된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최대한 야하게 쓰려고 해봅니다.... ^^ 영해... 쫙 빠진 몸매에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섹시미녀.그렇다고 얼굴도 어디 한군데 빠진 곳 …
[GAY]網-현규는 눈을 떴다.또다시 지끈거리는 머리때문에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어젠지 오늘인지 분간할 수는 없지만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해서는우기고 우겨서 혼자 집에 간다고 수화와 헤어졌던 기억이 났다.현규는 무거운 한숨을 한번 내뱉고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어두워서 주…
[GAY]網-창문 틈으로 쏟아져 나오는 햇살에 눈을 뜬 현규는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는 몸을 일으켜 세웠다. 어제는 자신도 많이 취했었는지 필름이 끊겨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현규는 문득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방이었다. 자신을 여기까지 데려다 준 …
[GAY]網-아침에 잠자리를 걷고 일어난 현규는 준성의 전화를 받았다. 어제 데려다 준 것이 고맙다는 인사였다. 현규는 인사만 몇마디 나누고는 전화를끊었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빨리 나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준성이형과는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었지만 늦게 나갔다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