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의 고백 1부

제목: 윤정이의 고백 (1)

수퍼맨,안녕?
수퍼맨은 수퍼에서 물건 배달하는 분 아니죠? 여자가
위기에 빠졌을 때 금방 날아와 구해주기도 하는
수퍼맨이죠? 지금은 중국에 있지만 나중에 다음 메신저나
야후 메신저로 윤정이가 부르면 날아와 주실거죠?

이름을 모르니까 오늘은 수퍼맨이라 불러야겠네요.내
이름은 울 아빠가 지어주셨어요.아빠가 동양방송국
프로듀서일 때 울엄마가 결혼하기 전에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 출전했는데 녹화장에서 눈에 띄어 사귀기
시작했대요.결혼해서 울언니랑 나를 낳았는데 언니는
정희,나는 윤정이라 지었대요.윤정, 정희의 최대공약수는
윤정희가 되죠? 울엄마가 윤정희라는 그 당시 배우 닮아
그렇게 지었대요. 난 윤정희라는 배우 모르지만
피아니스트 백건후라는 사람과 결혼한 여배우라네요.

참, 보내주신 야설 잘 읽었어요.여주인공 이름을 일부러
윤정으로 고쳐 보내주신 마음이 내 마음에 와 닿네요.정말
고마와요.여자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멋진
남성인가봐요.그래서 이렇게 포근한 마음으로 편지
씁니다.
그런데요~.야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남자들에게 약점
잡혀 굴욕적인 성학대나 강간 당하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성희롱 당하는 모습은 같은 여자로서 분해요.여자라고 꼭
그렇게 당해야 하나요?
내가 맘에 끌리는 남자를 위해 스스로 몸을 허락하는
행위가 얼마나 기쁜지 아시나요? 윤정이는 그런 아름다운
추억이 있답니다.

야설 후편 보내주셔요.흥미 있어요.그 다음엔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까 하구요.수퍼맨님의 다른 야설도 시간
내 읽을게요.원하신다면 다음엔 윤정의 사랑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고백할게요. 누구에겐가 털어 놓고 시퍼요.

서울 하늘 아래서 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