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할아버지 그리고 여름2

작성일 2023.11.02 조회수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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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곤 의지할 곳이 없다 그나마 새엄마가 다정하여 마음을 기대뿐, 아빠도 우리에게 짜증스럽다.
할아버지의 엉덩이 들썩임이 빨라진다. 숨결도 한결 더 뜨거워졌다. 보지 저 깊은 곳, 벽을 무엇이 계속 두드리는 것 같다. 아픔 속에 야릇한 기분이 그곳에서 피어난다. 뜨거운 액체를 보지에 부은 것 같다. 할아버지는 가쁜 숨을 한껏 내 얼굴에 내 뿜곤, 오줌을 누고 털어 버리는 것처럼 내 몸위에서 엉덩이를 밀어붙이면서 지저리를 쳤다. 할아버지 얼굴이 온통 땀이다. 배부른 아이처럼 노곤하게 얼굴 근육이 풀려 있고 잔잔한 미소까지 얼굴에 어린다. 가볍게 몇 번이고 입을 맞추고는 내 몸위에서 내려와 옆에 누웠다. 왼손을 어깨 위로 싸안고 오른손으로 젖가슴 조몰락거린다. 마음이 약간 포근해 진다. 내 귀에 속삭인다.

 

아빠,할아버지 그리고 여름2

 


“ 인애야, 오늘 일은 어느 누구 한데도 말하면 안돼, 그러면 큰일 났다. 자 약속하자.” 할아버지는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내가 가만히 있자. 곤란한 표정을 짓고는, 어색하게 웃는다.
“그러면 할아버지가 다음부터는 용돈을 주게.”
난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할아버지는 엉겁주춤 일어났다. 아빠가 옷을 갈아 입을 떄, 힐끗힐끗 보았던 시커먼 것이

쪼그라져 있다. 아빠보다 작을 것 같다. 엉덩이를 보이고 돌아앉는다. 내 팬티로 무엇을 닦는 모양이다. 나도 상당히 찜찜한 액
체가 보지에서 흘려 나오는 같다 벗은 채 있는 내곁으로 다가와, 팬티로 내 중심을 닦아준다. 꼭 꼭 눌러 훔치는 듯 닦지만 주변이 쓰리고 아픈 다. 일으켜 세워 브라자를 채워 주곤 위 옷을 내려 주었다.
“ 빨리 팬티 찾아 입고, 이것은 빨아 널고 해라. 오늘 일은 아무 한데도 말하면 안돼, 죽는다!. 알겠지.”
난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었다. 할아버지는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두장 을 꺼내 아무에게도 보이지 말고 사 먹어라 했다.
약간 불안한 듯 서성이던 할아버지는 큰기침 몇 번을 남기곤 횡 하니 나갔다.
팬티를 들고 일어서자 현기증처럼 어지럽다. 애써 몸을 가두고 걸음을 옮기는데 걸음이 거북하다. 꼭 중심에 조금 전의 할아버지 그것이 끼여 있는 것처럼 걷기가 어색하다. 팬티를 물에 담그자. 때늦은 눈물이 난다. 매미소리가 한층 짜증스럽게 울어댄다. 덥다.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눈물이 주체 못할 지경으로 흐른다. 서편에 걸린 저녁놀이 창가를 물들여 놓는다.
... 반소매 샤츠와 반바지로 일습을 갖춘 인숙 이는 찧고 까불다, 잠이 들었다. 옷을 산 기쁨이 꿈에 까지 가는지, 잠꼬대를 하면서도 웃는다. 좀처럼 잠이 올 것 같지가 않다. 이 밤이 새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있으면 좋겠다. 엄마의 숨소리도 고른다. 좋은 분, 6년전. 첨 이분이 우리 집에 들어설 때 당황감은 상당했다. 아빠와 늘 싸움만 하던 엄마는 어느 날 학교를 갔다 온 후부터 보이지 않았다. 술에 취해 있는 아빠에게 어렵게 물어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 빈자리를 얼마 후 채워 준 분이다. 아니, 늘 짜증만 내고 소리를 벌럭벌럭 지르는 친 엄마보다 더 낮은 분이다. 알뜰살뜰한 살림 솜씨는 온 동네가 안다. 우리 자매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천사다. 아만 천사가 하늘에서 무슨 잘못이 있어 우리 집으로 오신 것이 분명 한다. 그렇지 않다면 전과2범에 잔잔한 싸움을 밥먹듯이 하고 입에 담배를 물고 다니는 듯 욕설해 대는 아빠에게 그럴 수 없이 상냥하게 대한다. 간혹 한밤중에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새 엄마를 보다 못해 같이 울기도 했다. 그렇면 엄마는 애써 눈물을 감추고 나를 달래 재웠다. 새 엄마와 아빠가 같이 기뻐하는 것은 참 드문데, 그 중에 하나가 한 밤중에 소근대며서 무엇을 할 때 였다. 내가 오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시끄러웠도 한참 시끄럽지 싶다. 그냥 아무 말 없이 지나가는 것이 좋겠다. 오늘 일이 좀 이상하였지. 평소 할아버지는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툭 하면 욕설에 손짓을 해대는 아빠가 그래도 많이 조용해진 것은 할아버지와 같이 살고 부터다. 그렇니까. 엄마와 이혼직 후 부터다. 똑 그 짓을 할아버지와 하였다는 소문은 어느 누가 알아도 창피한 일이다. 인숙이가 알아서는
더욱 곤란하다. 두 살이나 적은 계집아이가 언니를 우습게 안다. 말이 열세살있지 발랑 까지 것이 내 머리 위에서 논다. 키도 내 보다 큰다.


늦 장마가 벌써 일주일간 오락가락 한다. 날품을 팔던 뒷일꾼
들은 벌써 현장을 떠났다. 회사 고정, 목수, 미장들도 거의 떠나고 남은 인원은 현장 마무리 잡부 몇 명과 미장 둘 뿐 이다.
김씨는 현장 숙소를 돌아 111동 쪽으로 간다. 그 쪽은 미장 마무리작업이 어제 끝이 나 내장 목수작업이 한창이 곳이다. 그기 작업인원이 충분하다면 김씨는 여기 성남시 아파트 현장을 떠날 작정이다. 어차피 잡을 사람도 없고 미련이라면 99다방 이양의 속살을 못 만지는 것 뿐이다. 석달 동안 일한 현장이었지만 맘놓고 술 한잔을 나눈 사람이 없다. 사흘이 멀다하고 어릉렁거렸다.주먹질 직전까지 간 다툼도 적지 않다. 노동판에 밥먹고 사는 방법도 다양하지만 김씨같은 경우는 완전히 별종이다.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들과 원만하게 어울리는 법도 없다. 건설경기를 타고 일꾼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겨우 잡부구실이나 하는 셈이다.
한동안 제법 일꾼 구실을 하지만 인정을 받아 고정일꾼( 건설사소속 현장직. 날품 일꾼보다 일당은 적지만 대부분이 월급제 다.
또는 중간 공사업자가 원만한 인원운영을 위해 늘 데리고 다니는 일꾼을 말한다.} 이 되고 나면 건성건성, 겨우 눈 밖에나 안 벗어 날 정도로 일한다. 업자들이 김씨를 쉽게 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시커먼 얼굴에 곰만한 덩치 때문이다. 자탄가 인정하는 것은 출근 하나는 확실하다. 그러나 어느 누구와도 선뜻 조화를 이루지 못해 길어야 한 직장이 석달이다.
김씨는 집이 있는 안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계절적 수요가 큰 노동판에서 김씨는 자기처세를 못하였음을 전실히 깨달았다. 일의 능력이 올려지 않는 한 여름은 일을 시키는 입짱에서 쓸모없는 인원은 아무래도 풋대접을 받기 마련이다.
김씨는 바람빠진 풍선처럼 축처져 창밖을 본다. 고속버스는 신호대기에서 벗어나 인터체인지쪽으로 긴 몸을 좌로 뒤튼다.
계집은 하나같았다. 살붙이고 있을 때는 입에 혀라도 잘라 줄 듯이 사근사근하였도 돈 떨어지고, 무엇 떨어지면 언제 봤는냐, 식으로 매몰찬다. 이양 계집애, 사냥개처럼 냄새 하나는 기차게 맡는다. 주머니에 돈 떨어진 것을 어떻게 알고 차 배달 간다고 나간 후 함흥차사다. 같이 살 것도 아니지만 돈 갔다 부은 것이 얼마냐? 김씨는 한숨을 어금니 사이로 내뺕는다. 첫 아내와 헤어진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일정치 못한 수입에 있었다. 물론 술과 폭행도 한몫 단단히 하였지만. 잠깐 잠깐 동거하다 헤어진 젊은날의 여자들도 그의 폭행과 술주정을 견디내지 못했다. 먹고 사는 것은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작은 집이지만 김씨 아버지가 마련한 집도 있고, 아내도 우유배달을 한다. 그러나 한군데 있지 못하는 역마살이 집에 있을 동안 얼마나 가슴을 답답하게 할까? 김씨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싱그럽게 펼쳐진 여름들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김씨는 꼬이기 시작한 세월의 저 편에 서부터 되집어 본다. 유복하였던 어린시절 김씨 아버지는 교사였다. 특히 음악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었다. 뛰어난 용모

에 똑똑함으로 주위로부터 존경과 기대를 받았다. 김씨도 덩달아 우쭐한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가슴에 영원한 흉터를 남
기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날 김씨 아버지는 교직을 영영 떠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어린 여제자를 그것도 하나,둘이 아니라, 일곱명이나,건드려 한꺼번에 불거진 사건이었다. 강제성은 없었든지 어린계집애 끼리 쉬쉬 해오던 일이, 저희들 끼리 싸움이 벌어져 그만 학부모에게 까지 알려진 모양이다. 그 일은, 이미 덮어져 학교를 옳기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던 저번 학교의 사건까지 겹쳐 마무리를 쉽지 않게 했다. 좁은 시골, 김씨 아버지에게 향하는 손가락질을 김씨도 고스란히 감수 하여야 했다. 도시의 전학으로 주위의 따가운 눈총은 벗어나지만 뇌리 깊숙히 박힌 모멸감은 김씨를 사귀기 어려운 사람으로 만들어고 그 시기의 친구들도 다 조금씩 상처를 가진 친구들 뿐 이었다.
무척이나 짦게 느게지는 그 일이 40이 넘어선 지금도 문득 떠 오른다.

아파트미분양 사태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짓기만 하면 팔리던 시절은 물건너 갔다. 업자들도 몸을 사려 선뜻 공사발주를 하지 않는다. 벌써 한달째 놀았다. 성남 공사장에서 몇푼 벌어 온 것도 바닥났다. 담배값을 아내에게 타 쓰는 형편이 되었다. 다른 일거리도 마닿치 않아 하루 이틀 하는 것이 한달이 된 셈이다. 아버지가 일하러 가는 날은 그래도 집에서 TV나 보면서 지낼 수 있지만, 집에 있는 날은 영 죽을 맛이다. 그런 날은 틈만 나고 핑계만 있으며 술을 먹게 된다.
빈속에 먹은 술이 머리끝에서 사람을 빙글빙글 돌린다. 다리를 걸어 넘기는 취기에 몸을 담벼락에 기댔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전혀 낮선 곳에서 눈을 떠 것 같은데 방이다. 벽의 시계가 6에서 시침과 분침이 겹쳐 있다. 속이 스린다.위를 쥐어 짜는 듯한 아픔이 밀려온다. 아내가 우유배달에서 돌아 올려면 너댓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어머님을 깨우기도 무엇하다. 오늘은 아버지가 집에 있는 날이 아닌가. 어떻게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또 술주정이나 안하였는지.? 아이들이 클수록 단칸 방이 짜증스럽다. 불편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다. 그렇다고 큰방으로 보낼 수도 없고, 방 두 개짜리 연립주택에서 옴짝달삭 할 여지가 없다. 그 놈의 돈은 고일 줄을 모른다. 첫 아내와 이혼 후부터 부모와 같이 지냈다. 6년의 단칸방 세월이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때 일곱 살 ,아홉살 먹은 딸 앞에서 옷을 갈아 입지 못했다. 덩달아 어색해 하던 딸들은 요즘은 예사로 뒤돌아 속옷을 갈아 입는다. 작지만 봉숭아 속살같은 엉덩이를 훔쳐 볼 떄 마다 알 수 없는 뜨거움이 가슴을 데웠다.
몇번을 애써 가슴을 억누르고 딴짓을 하였지만, 결국 잠든 두 딸의 몸을 더듬고 말았다. 내가 하는 짓을 어둠이 충분히 가려주지 않는가.? 만지다고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잠든 아이가 알리도 없다. 도툼하게 살이 오른 젖가슴이며 가뭇가뭇 털이 돋기 시작하는 그곳을 만지며서 자위를 하면 아내와 성교를 할 때 보다 더 짜린하다. 큰 딸 인애는 민감하다. 인숙이는 한 번 잠이 들며 엎어가도 모른다. 비록 열세살이고 인애처럼 털이 안 나지만 그 외는 언니보다 엉덩이가 더 발달되고 단단하다. 긴머리가 찰랑찰랑한 것이 젖가슴까지 내려와 얼핏 보면 숙성한 처녀 같다. 젖가슴은 아직 작지만 그래도 손바닥 가득 들어오는 부드러움이 환장할 지경이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조갯살의 그곳은 영판 이혼한 저희 엄마를 닮았다. 약간 위에 자리잡아 소음순이 튀어 나왔고, 속살빛이 연주홍색갈이다. 그기다 이제 겨우 잔잔하게 돋기 시작하는 솜털의 부드러움은 억센 아내의 털이 주는 감촉과 사뭇 다른 감동이다.
몸을 인숙이 옆으로 슬며시 옳겼다. 빰을 가볍게 잡고 흔들어도 얼굴만 약간 찡그린다. 옷위에서 젖가슴을 살며시 움켜쥐었다. 겨우 봉숭아 크기의 젖가슴이 손아귀에서 수줍게 숨쉰다.
아직 브라자를 하지 않는 덕에 얋은 여름옷 위의 촉감이 생생하다. 반팔 T를 위로 걷었다.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봉숭아 젖가
슴 중앙에 꽃판이 희미하게 자리 잡아가기 시작한다. 젖꼭지는 겨우 시늉만 낼 뿐이다. 전체적인 모습이 너무 이쁘다. 나모 모르게 입을 대었다. 땀냄새 일까.? 간혹 나에게 맡아지는 냄새와 틀린다. 짠 냄새속에 표현하기 곤란한 좋은 느낌이 숨겨져 있다. 혀를 굴려봤다. 간지러운지 몸을 뒤틀곤 돌아 누워 버린다. 반바지를 밑으로 가날픈 종아리, 새우꼴로 구부려서 툭 튀어 나온 엉덩이가 더 크게 보인다. 엉덩이를 욕심껏 만져보고 싶다.
반바지 바지단 밑으로 손을 넣었다. 여리고 여린 보드라움이 손끝에서 잔잔하게 숨쉰다. 나도 모르게 침이 목젖을 넘어 간다.
귀여운 조개를 손바닥으로 지극히 눌러봤다. 중간에 작게 파인 골짝기, 그 밑에 움푹 파인 웅덩이.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누군가를 적셔 주겠지... 거잡을수 없은 뜨거운 열기가 머리를 윙윙 웡웡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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