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만족 1부

작성일 2024.06.28 조회수 10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토토의 민족

작성자 정보

  • 오즈팀장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제1부 에필로그
"씨발년들이 잘나면 뭐가 잘났다고 그래 엉. 지네들은 뭐 구멍이 두 개씩인가?"
사무실에서 시끄러운 태준의 음성이 들려 나왔다.
태준은 이른바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하나로써 어렸을 적 고생한 마음의 상처로 인하여
성격이 약간 삐뚠 다혈질의 남자였었다.
지금은 보란 듯 이 성공해 중소기업을 하나 운영하고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성장을
하기 전에는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던 가슴 아픈 그런 불우한 과거를 지니고 있었다.
어린 시절 그런 그의 아픔은 성장한 지금까지도 가슴속에 유일한 콤플렉스로 남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 편협 된 성격 탓인지 그는 모든 걸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았고 삐뚤어진 성격 탓인지
엄청난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지금은 가진 자의 입장에 서서 한번쯤을 권력이란 걸 누려보고 싶던 그는 유능한 부하들과
함께 세 여자의 포르노를 찍을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참모진들은 사장이 지시한 세 명의 여자를 표적으로 삼고 일을 추진했었는데 애초의 날짜보다 더 시간이 초과되어 가자 초조한 태준이 그들에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d0f50-6572bd2b05b5d-929fb0e2512247667a0df51fbbfb4f56c4892f62.webp
"죄송합니다...... 곧 빠른 시일 내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사장의 최 측근 비서인 홍경인 상무는 고개를 연신 조아리며 사죄하고 있었다.
애초 사장의 신임을 한 몸에 업은 그는 누가 뭐래도 유능한 그의 참모다.
책상 위에는 미리 타켓으로 정한 여자들에 대한 신원조회의 서류와 함께 사진이
동봉된 체로 있었다.
이미 일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진척되어 있었지만 성격이 급한 태준은 도저히 기다릴
여유가 없다.
이런 이들만의 악마적 유희에 타켓으로 찍힌 첫 번째 여자는 바로 오재미란 여자였다.
오재미는 지금도 알아주는 삼보 실업의 안주인으로서 IMF로 갑작스레 들이닥친 회사의
부도로 인하여 현재 남편은 구속되어 있었고 그녀는 자신을 쫒는 빚쟁이들을 피해
매일 하루하루를 도망 다니는 형편이었다.
무려 반년을 넘게 빛쟁이들을 피해 다니던 그녀는 그만 이들의 마수에 덫에 걸려
채무재촉을 받고 있었고 야간도주를 우려한 이들의 눈총에 매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갑작스런 부도의 후유증으로 궁색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였지만
그래도 한때는 사교계에서 알아주는 인테리어로 손꼽혔던 여자였었다.
그런 그녀를 평소에 눈여겨보던 이들은 그녀의 채무자를 매수해 그녀가 진 이억원의 빛을
대신 갚아주었고 대신에 포르노를 찍으라며 노골적인 강요를 하는 중이었었다.
처음엔 차라리 구속이 되겠다며 반항하던 여자도 지금은 섣불리 행동하지 못하고
끙끙대는 형편이다.
하지만 연약한 여자이기에 곧 그녀가 무너질 거라는 사실을 다들 알고 있었다.
여자란 자신보다는 아이들과 가정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서류 상에 올라온 여자의 외모로 봐서는 도저히 포르노를 찍는다는 것조차 모독으로 불릴 만큼 청순한 이미지였었다.  
차라리 애가 있든 없든 간에 자신이 데리고 살고 싶을 정도였었다.
두 번째로는 태준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여자였었다.  
감히 그로서는 꿈조차도 꿀 수 없는 일이었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은근히 사모해왔던
여자... ...바로 형수였다.
이번 계획을 추진하던 중에 책임자를 은근히 불러낸 태준은 자신의 형수까지도 이번 계획에
포함시키라는 지시를 은밀히 내렸었던 것이었다.  
물론 이 일의 내 막을 아는 사람은 사장을 포함해 최 측근 세 명 정도밖에 안되었을 정도로
극비를 요하는 일이었다.
자신은 호박 같은 마누라를 데리고 젊은 시절 아등바등 살았던데 비해 형은 너무도 행복해 보이기만 하다.
자신처럼 외길 인생이라기보다는 세상을 곧고 법대로만 살았던 형은 학창 시절 엘리트
그룹에 속해있던 지금의 형수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던 것이다.
태준은 언젠가 한 삼 년 전쯤 자신이 이처럼 성공하리라는 보장 없이 뜬구름을 쫓던 시절에
무참하게 자신을 길거리로 내 몬 형과 형수를 도저히 묵과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이건 핑계였을지도 모른다.
태준은 형의 결혼 소식을 듣고 달려가 처음 가족끼리 상견례를 하던 그 날부터 형수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형수는 지금은 서른 다섯의 나이로 두 명의 조카를 낳은 상태였지만 아직까지도 처녀 시절의 상큼함을 유지시키며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신세대 주부이다.
태준은 가끔 형과 술 한잔을 할 때마다 긴치마 사이로 내비치던 형수의 다리만 생각하면은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그럴 때면 그는 항상 자신의 집에서 자위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까지
하였었다.
항상 고결한 척 하는 형수의 섹스 장면이 보고 싶던 사장은 극비로 이번일 에
포함시켰던 것이었다.  
무조건 강간을 하고 협박을 해서 사진을 찍게 하겠다던 부하들을 말리고서 젊고 잘생긴 남자가 그녀를 유혹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역시 형수답게 무너지지 않았고 급기야는 약간의 흥분제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성에는 호기심만 가질 뿐 좀처럼 외간 남자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 형수에게 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자신이 한 일이라는 모든 증거는 완벽하게 없애 버렸다.
만약 일이 잘못 되어도 자신은 하등 피해를 입을 염려가 없이 모든 책임은 부하인 고종길이 맡고 있었다.
세 번째 여자로는 거래처 사장의 아내인 박혜영이란 여자가 선택되어 있었다.
이 여자는 어렸을 적부터 부자 집에서 고생을 모르고 커 왔고 또 최근 엄청난 부도로 인해 막판까지 몰린 상태였었다.  
그런 그들을 믿고 끝까지 손을 잡아준 태준이 현재의 그들에겐 신이나 마찬가지다.  
전무라는 직함을 이용한 사장의 최 측근인 양상길이 박혜영을 맡고 있었다.  
이미 몇 번이나 술을 같이 먹은 사이로 마지못해서 먹었을지라도 이미 그녀의 뜻과는
다르게 그들은 그녀와의 포르노 촬영을 계획중에 있었다.
만약 이들이 손을 빼면 현재의 상태로 부도는 결정적이었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궁지에 몰린 셈이었다.  
이미 작전을 짠 이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을 수행해 나가고 있었다.
계속-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승부예측 포인트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