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보
- 토토의민족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55 조회
-
목록
본문
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45분쯤 고성 영오면 한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산업용 기계로봇 센서의 오류를 살펴보던 A씨가 얼굴과 상체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회사 동료 3명과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 신고자는 “농산물 선별기계 유지·보수 중 기계가 작동해 사람이 깔렸다”고?119에 신고했다. A씨는 농산물 선별라인(롤러)과 로봇의 팔 사이에 끼여 얼굴과 좌측 쇄골이 눌려 있었다.?119구조대는 유압기로 A씨를 구조했지만 숨졌다. 이 농산물 유통센터는 파프리카 등을 선별해 대부분 일본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2019년부터 이 유통센터에 투입된 무인 로봇은 2대(대당 1억?3000만원)로, 로봇은 파프리카 박스를 선별해 파렛트(물건 옮기는 판)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사고를 낸 로봇은 박스 선별대 주변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로봇 팔 1개가 위아래와 양옆으로 움직이며 작동한다. A씨는 프로그램 수정작업을 한 뒤 작동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A씨가 로봇 센서 오류 유무를 확인한 뒤 다시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로봇이 A씨를 박스로 인식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로봇이 박스와 사람을 따로 구분할 정도로 인식 수준이 높은지도 조사하고 있다. ![]()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농산물유통센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하겠지만, 농가에 활용하는 로봇들이 더 안전하게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업로봇 오인·오작동 사고는 국내외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27일 전북 군산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산업로봇을 점검하던 중 오작동으로 로봇 기계에 눌려 중상을 입었다.?2022년 4월에는 경기 평택 진위면 음료 생산공장에서?3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와 연결된 산업로봇을 점검하던 중 신체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2020년 7월에도 충남 아산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산업로봇을 점검하던?40대 외국인 노동자가 동료의 오작동으로 로봇 팔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쪽의 자동차 공장에서 산업로봇이 오작동해 노동자가 사망한 적도 있다. 김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http://naver.me/xgu7ofsX |
‘로봇이 사람을 박스로 인식’ 고성 농산물유통센터서 40대 압착 사망
var piclick = { pb_id:'2177', size:'300x250', pbu:'https://ad.tpmn.co.kr/adReqSb.tpmn?ii=21709&out=ifr&pi=FLSH', loc:'' }; window.foin_cookie_setting={html5:true,slotNum:"",cookieName:"",targetCode:"",cookieVal:"",adServerUrl:"//ad.ad4989.co.kr",refServerUrl:"https://engine.tend-table.com/cgi-bin/WebLog.dll"}; |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