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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애니메이션, 이른바 'K-애니메이션'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14일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마켓(MIFA)에 설치한 한국공동관에서 총 1억6천600만 달러(약 2천3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210건이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공동관에는 이야기농장, 스튜디오티앤티, 도파라 등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21곳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개 사는 프리 프로덕션(사전기획) 단계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투자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MIFA는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운영하는 필름마켓이다. 올해 91개국 330명의 바이어를 포함한 총 6천600여 명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정유미 감독의 '서클'을 비롯해 '아가미'(안재훈), '퇴마록'(김동철),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허범욱), '더 몬스터'(양루비·김보민) 등 한국 작품 5편이 이번 안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올해 MIFA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K-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6/18 0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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