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쯔이-왕펑, 이혼사유는 '불륜·도박'…6500억 재산분할

작성일 2023.10.25 조회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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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2023102501001579600223181_20231024084804823.jpg?type=w54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중국 톱스타 커플 장쯔이와 왕펑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장쯔이와 왕펑은 23일 이혼 서명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다.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고 가족으로서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이 신뢰할 수 있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와 자녀 양육권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 일과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현재 시나연예 소후닷컴 등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도박 문제로 이혼하게 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또 왕펑의 불륜설도 나돌고 있다. 지난달 배우 리우이페이는 왕펑의 불륜으로 장쯔이가 이혼을 결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2023102501001579600223182_20231024084804827.jpg?type=w540 이런 가운데 장쯔이와 왕펑은 엄청난 규모의 재산 분할을 하게 됐다. 부부의 재산 35억 위안(약 6500억원)가운데 왕펑은 28억 위안(약 5200억원), 장쯔이는 7억 위안(약 1300억원)을 나눠갖기로 했다. 대중은 장쯔이의 재산분할액이 생각보다 적은 것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지만, 왕펑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이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탓에 이와 같은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생인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한 뒤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러시아워2' '영웅'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2013년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국내외 12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미지 원본보기2023102501001579600223183_20231024084804829.jpg?type=w540 1971년 생인 왕펑은 풍운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 중국 최고 주제 가수상 등을 받은 '중국의 임재범'이다. 군 장교인 부모 밑에서 자란 그는 가수로서도 유명세를 탔지만 수조원이 넘는 재벌급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첫째 부인 지단과 2004년 이혼한 뒤 미성년자였던 모델 거후이제와 재혼했다. 거후이제는 2005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딸 샤오핑궈를 낳았으나 출산 직후 왕펑은 거후이제와 이혼, 캉쭤루와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2013년 캉쭤루는 왕펑이 장쯔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이혼했다. 장쯔이와 왕펑은 2015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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