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김우빈, 사실 얄미워.. 목소리 톤 조금만 높았으면 뺨 때렸을 것” (콩콩팥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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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광수가 도경수를 대신해 합류한 임주환, 정수교를 향해 디스를 날렸다.

27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콩팥팥)’에는 도경수가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비운 가운데, 빈 자리를 채운 임주환, 정수교가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과 함께 하는 시골 라이프가 펼쳐졌다.

이광수는 임주환과 예능에 나온 적이 있다며 “옛날에 임주환이 SBS ‘런닝맨’에 나왔다. 범인을 찾는 거였는데 얘기하는 걸 다른 팀한테 들리게 하면 안 된다. 화장실에서 얘기하고 귓속말 하고 카메라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얘기하더라. 나까지 방송에 하나도 안 나왔다”라고 씁쓸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우빈은 도경수가 출연한 영화 ‘더 문’ 뒷풀이를 떠올리며 “왜 말도 안 하고 갔는가”라고 물었다. 임주환은 “얘기하고 있는 찰나에 가겠다고 하기 뭐해서 조용히 빠졌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내 시사회에 가장 안 왔으면 좋겠는 1위 주환이 형”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기방은 “김우빈도 은근히 뺀질거린다”라고 농담했다. 이광수는 “사실 보면 얄밉다”라고 했다. 임주환은 “말투가 되게 천천히 차분하게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얄미움을 조금 녹여준다. 목소리 톤이 조금만 높았으면 나 진짜 뺨 몇 번 날렸을 것”이라며 “그 당시에는 모른다. 목소리랑 말투에 현혹돼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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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콩팥팥)’. 출처 | tvN

이날 망치 회장의 지인으로부터 트랙터를 빌려 그동안 만든 이랑을 갈아엎고 새로 배추 모종을 심기로 했다.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그동안 애써 씌워 놓은 비닐을 모두 걷어내야 할 처지에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반면 임주환, 정수교는 그러한 처지를 알지 못했다. 임주환은 농기구로 비닐을 툭툭 건드렸고, 이광수는 “그렇게 찌르지 말아달라”라고 전했다. 이광수는 “우리가 비닐을 정말 잘 씌웠다. 잡초가 하나도 안 자랐다”라며 어필했지만 결국 비닐은 벗겨졌다.

임주환, 정수교가 열심히 비닐을 뜯는 모습을 보자, 이광수는 “저렇게 일적으로 할 거면 굳이 저 사람들을 부를 필요가 없었지”라고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비닐이 모두 뜯긴 밭을 보며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빈은 도경수의 빈 자리를 느끼며 “경수 너무 보고 싶다. 어제 봤는데 또”라고 그리워했다.

도경수로부터 영상통화가 걸려왔고, 이광수가 “내일 몇 시에 와”라고 묻자, 도경수는 “일찍 갈게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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