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사유리母, 애끓는 손자 사랑 “젠 두고 죽을 수 없어”|토토의민족 연예뉴스

작성일 2024.03.10 조회수 93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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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어머니의 암 투병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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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우리 엄마가 유방암에 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사유리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길래 유방암 검사 꼭 받으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어머니는 사유리의 말대로 검사를 받았다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가 ‘따님은 당신 목숨을 살려준 은인, 예언자’라고 하더라”라며 놀랐다. 그동안 아무 증상이 없어 몰랐다는 것.

사유리가 “암 선고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어머니가 “바다 위에 혼자 붕 떠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외로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사실 죽는 것 같았다. 젠이 11살까지는 살자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3살인데 두고 갈 수 없다”라며 손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2기였다. 이 암이 다른 곳에 전이 됐다면 가슴 자체를 제거해야 했는데, 내시경으로 보니까 전이는 안 됐었다”라며 안도했다. 사유리는 “11월에 암이란 것을 알게 되고, 1월에 수술했다. 그동안 다른 데로 전이될까 봐 조마조마했다. 그래서 11월부터 1월까지는 매일 우울했다. 암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정신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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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항암치료 기대하고 있다. 다시 새로 태어날 것이다. 항암치료 따위에 지지 않겠다. 머리카락도 빠지기 전에 밀어버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사유리가 “지금 할까? 내가 잘라줄게”라고 말했다. 당황한 어머니는 “마음이 진정돼야 할 수 있다”라며 거절했다. 이어 “완쾌되면 암 걸린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어머니가 “무슨 일이 있어도 젠은 두고 못가. 엄마가 죽는다면 젠을 데리고 가겠어. 아무튼 암이 나를 데려가지 못하게 하겠어. 젠을 혼자 두고 갈 수 없어”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내가 있는데?”라고 한 후, “젠의 미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을 제일 두려워했다”라며 어머니의 심정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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