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해저드에 빠진 감독?…영화계도 '검정고무신' 사태

작성일 2023.12.19 조회수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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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럴해저드에 빠진 감독?…영화계도 '검정고무신' 사태[앵커]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저작권 소송을 벌이다 숨진 사건 알고 계시죠.영화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다고 합니다.유해진ㆍ이제훈 배우가 나선 영화 '모럴해저드'로 입봉을 앞둔 감독인데요.어찌 된 일인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내년 개봉을 앞두고 후반작업이 한창이었던 영화 '모럴해저드'유해진과 이제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가 개봉도 전에 시나리오 원작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연출을 맡은 최모 감독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쓰고 계약을 해지한 뒤 소재를 바꿔 단독 각본가로 나선 게 화근이 됐습니다.<박현우 / 시나리오 작가> "(영화사에) '이 시나리오를 먼저 썼던 작가가 있다'라고 얘기하지 않은 거예요. (시나리오를) 읽어봤더니 소재가 바뀐 것이지 제가 쓴 이야기가 바뀐 건 아니더라고요."문제는 이런 작품이 하나가 아니라는 겁니다.2018년 김기용 작가가 공모전에 낸 작품을 보고 연락해 작업한 최 씨는 5개월 뒤 작가에게 돌연 계약해지를 요구했습니다.<김기용 / 작가> "'결이 안 맞다' '글을 못 쓴다' '너무 느리다'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영화 제작사 대표님이시고 또 저보다 현업이 엄청 오래 하신 분이니까…그럼 알겠습니다. 계약 해지 합의서에 사인하겠습니다 라고 말을 했고…."하지만, 계약해지 후 열흘이 채 되지 않아, 최 씨는 작업이 오가던 작품 '심해'의 단독 저작권 등록 신청을 냈습니다.시나리오작가조합은 "비문언적 유사성이 95% 이상 동일한 작품"이라며, '제2의 검정고무신 사태'라고 진단했습니다.<김병인 / 시나리오작가조합 대표> "업계 질서를 완전히 교란하는 거거든요. (이 주장대로면) 조금만 윤색을 하면 그것이 그냥 이제 앞으로 별개의 저작물이 되는 거죠."최 씨는 "시나리오작가조합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심해'는 김 작가보다 먼저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주장했고, '모럴해저드' 역시 제작사가 뒤늦게 '공동 각본'으로 교통정리를 한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한편, 지난 2013년 최씨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영화 '소녀' 역시 표절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당시 피해를 본 영화인은 "업계가 괴물을 키웠고, 당시 바로잡지 못했던 제게 원죄가 있다"며, 김기용 작가와 최 씨의 소송에 탄원서를 냈습니다.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모럴해저드 #유해진 #이제훈 #김기용_작가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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