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제성, 방영 플랫폼보다 제작진 역량이 더 좌우"

작성일 2024.06.16 조회수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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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배우>플랫폼 순…2017~2022년 화제성 1위는 '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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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드라마의 화제성을 높이는 데는 넷플릭스 동시 방영 등 플랫폼보다 작가와 주·조연 등 제작진의 역량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미디어전문 학술지 '미디어 경제와 문화'에 실린 'OTT 시대 한국 TV 드라마의 화제성 영향 요인'(중앙대 임성준 교수 등)에 따르면 드라마 화제성에는 작가의 역량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이어 주연 배우 역량, 평균 상영시간, 조연 배우 역량, 감독 역량, 지상파 방송사 편성 여부, 넷플릭스 동시 방영 여부 순이었다.

이 연구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된 TV 드라마 530편을 표본으로 했으며 화제성 점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주요 변수들을 투입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베타계수 수치가 작가 역량이 5.98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연 배우 역량이 5.84, 평균 상영시간이 5.14, 조연 배우 역량이 3.81, 감독 역량이 3.48, 지상파 방송사 편성 여부가 3.03, 넷플릭스 동시 방영 여부가 2.20으로 파악됐다. 회차 개수는 -2.65로 회차가 적을수록 화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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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원작 활용 여부(0.78), 제작사 역량(0.30)은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참여 제작진 역량의 영향력이 다른 변수의 영향력을 압도함을 알 수 있다"며 "이는 흔히 드라마 산업에서 회자하는 작가와 배우의 스타 파워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동시 방영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동시 방영을 결정했다는 사실 자체가 해당 TV 드라마의 품질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원작 활용 여부가 화제성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웹툰 등의 원작 활용이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며, 제작사 역량에 대해서도 "제작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작가와 배우, 감독 섭외라고 한다면 제작사의 역량이 이미 이들 역량에 흡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드라마 흥행성과 순위 톱(TOP)10-2017년부터 2022년까지
드라마 흥행성과 순위 톱(TOP)10-2017년부터 2022년까지

['미디어 경제와 문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연구 대상이 된 기간 가장 화제성 점수가 높았던 작품은 12만1천777점을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였으며 이어 '펜트하우스2'(10만6천862점), '부부의 세계'(6만9천299점), '재벌집 막내아들'(6만9천190점), '스물다섯 스물하나'(5만7천757점)가 2~5위를 차지했다.

감독들의 성과를 보면 오충환 감독이 '호텔 델루나' 등 5편 제작에 참여했고 5편이 모두 화제성 점수 1만점을 넘어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원호·이응복 감독이 각 4편 제작에 참여해 4편 모두 흥행시켰다.

작가의 경우 홍자매가 '환혼' 등 5편에 참여해 5편 모두 흥행시켰고 김은숙(4편), 이우정·송재정·박해영·박지은(각 3편) 작가가 뒤를 이었다.

주연 배우 중 흥행 성공률이 높은 배우는 유연석과 박서준이 각 5편으로 공동 1위였고 이어 이종석·송중기·배수지(각 4편) 순이었다. 조연 중에서는 문가영(4편)이 가장 흥행 성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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