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은 못 놓고, 차은우는 외면하고…극과 극 시청률에 온도차 극명한 MBC [TEN스타필드]

작성일 2023.11.03 조회수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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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듣보드뽀》
MBC 드라마 '연인'은 흥행 '오사개'는 부진
'연인'은 연장 방송 검토, '오사개'는 재방 편성도 찾기 힘들어
[텐아시아=태유나 기자]이미지 원본보기0000634964_001_20231102210201342.jpg?type=w540 '오사개', '연인' 포스터./사진제공=MBC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같은 시기 방송되는 MBC 드라마지만, 작품을 향한 방송국 온도차는 극명하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연인'은 확대 편성에 연장 방송까지 검토하는 반면, 1%대 시청률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는 주 1회 드라마임에도 재방 편성까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현재 MBC 드라마국은 그 어느 때보다 맑음이다. 올해 편성된 드라마들이 줄줄이 흥행 실패를 맛보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가 처음으로 '연인'으로 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연인'은 방송 전부터 MBC가 흥행 기대작으로 밀고 있던 작품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검은 태양'으로 MBC 대상을 거머쥐고 SBS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남궁민이 주연으로 나섰기 때문. 여기에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사극 장르라는 점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게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634964_002_20231102210201382.jpg?type=w540 '연인' /사진제공=MBC

'연인'은 기대 그 이상을 이뤄냈다. 4회까지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들도 있었지만, 병자호란이 발발한 이후부터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탔다. 최고 시청률은 10회서 12.2%까지 치솟았다. 화제성 역시 작품과 출연자 모두 1위를 싹쓸이했다.

이에 MBC는 2021년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 때와 같은 전철을 밟기 시작했다. 파트2에 들어서 점차 편성 시간을 확대하더니, 지난 1일 연장 방송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옷소매' 역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 회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연인' 시청자들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남궁민과 안은진의 로맨스를 더 볼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옷소매' 때와 같이 전개가 늘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존재한다. 그러나 MBC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연장 방송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634964_003_20231102210201409.jpg?type=w540 '오사개' /사진제공=MBC

반면 '오사개'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편성 때부터 수요드라마로 결정되며 우려를 자아냈던 '오사개'는 시청률 1%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지난 회차보다도 0.2%포인트 하락한 1.7%를 나타냈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오사개'는 첫주에 1, 2회를 연속 방송하더니 그 다음주에 3회 편성 후 그 다음주는 결방했다. 주 1회마저도 오락가락하는 편성에 고정 시청층이 생기기란 쉽지 않았다.

방송 첫주 '차은우 효과'로 끌어올렸던 화제성 마저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10월 4주차 TV-OTT 통합 화제성에서 10위 안에도 이름 올리지 못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차은우, 박규영은 10위권 밖이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0634964_004_20231102210201434.jpg?type=w540 '오사개', '연인' 포스터./사진제공=MBC

시청률로도, OTT 화제성으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오사개'. 이에 MBC에서는 재방송 편성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MBC에서는 '오사개' 재방송을 일요일 새벽 1시와 수요일 오후 12시 25분 단 두 번만 편성했다. MBC드라마넷을 통해서도 5번 정도만 재방송된다. '연인'이 한 회당 20번 이상의 재방송이 되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빈약한 수준이다.

MBC 입장에서도 돈이 되고, 이슈가 되는 작품을 밀어주는 게 당연하다. 반응이 없는 작품이 상대적으로 찬밥 신세 되는 건 어느 방송국이고 다르지 않다. 그러나 편성 때부터 시청률을 보장받기 힘든 평일 주 1회로 결정한 건 MBC다. 그간 주1회 드라마들의 쓰디쓴 실패를 여러번 맛봤던 MBC로서, '오사개'의 흥행 부진은 놀라운 일도 아닐 터다. 대폭 밀었던 '연인'과 외면했던 '오사개'의 극과 극 결과에 MBC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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