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돈 없어 ♥아내 적금 깨…부모, 동시에 중환자실 行" (돌싱포맨)[종합]|토토의민족 연예뉴스

작성일 2024.02.21 조회수 87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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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정태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와 절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김정태와 서현철,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정태는 19년 간 연애 후 결혼한 아내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김정태와 아내는 고등학교 때 만났다고.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살 어린 아내를 처음 만났다. 아내가 제 친구 집에 세 들어 살았다. 친구 집에 갔다가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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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는 "19년 간 싸운 적도 없고 아내가 2년 간 유학 가느라 떨어졌다"며 헤어진 적도 없었음을 밝혔다. 그는 "성격이 잘 맞고 웃음 코드도 잘 맞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정태는 배우가 되어서도 생활고로 힘들었다고. 그는 "아내의 적금과 보험을 다 깼다. 돈이 없었다. 결혼하기 전에 깼었다"며 아내의 뒷바라지를 고백했다.

그는 "지원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형편이 너무 안 좋았다. 아예 쓰러진 상황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 중환자실에 계셨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들어가셨다"고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김정태는 "(아내가) 비상 대기조였다. 제가 서울에 있으니 무슨 일만 있으면 아내가 병원으로 뛰어가야 했다"고 덧붙이며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가 중환자실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거짓말했다. 충격받으시면 안 되지 않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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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모친이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 빚을 네가 다 갚아라'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밝히며 "제게는 큰 돈이었다. 어머니 유언인데 어쩌냐"며 13년 간 부친이 남긴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아내가 자신의 짐을 나눠 가졌다며 고마움을 표한 김정태는 "제가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 마음고생도 너무 많이 시켰다"고 토로했다. 

김정태는 "아내의 이모부가 제 이모부 같다. 아내 유학도 보내주셨다. 저희 결혼 자금이 없어서 아내가 가서 돈 좀 달라고 울면서 이야기했다더라. 그게 마음에 많이 남는다. 이모부도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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