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 IS BACK!" 정말 고생 많았어 주장, 만나자마자 건넨 '따뜻한 포옹'|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09 조회수 112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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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사진=토트넘 훗스퍼

파페 사르가 캡틴 손흥민을 위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7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FIFA랭킹 87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렸던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결과는 물론 내용으로도 완벽히 밀린 경기였다. 한국은 높은 템포와 강한 압박으로 무장한 요르단에 맞서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몇 차례 없는 찬스도 골대를 맞거나 골문을 외면하기 일쑤였다. 대회 내내 이어졌던 졸전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이번 아시안컵은 손흥민에게 있어 마지막 도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처럼 '라스트 댄스'가 기대됐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무색무취했고, 손흥민마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많이 속상하고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부족해서 패배한 게 사실인 것 같다. 요르단이 정말 많이 준비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팀을 이끄는 데 부족함을 느낀 토너먼트였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저를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선수들은 잘못한 게 없다. 내가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을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 무너졌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늘 그랬듯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습니다"라고 운을 뗀 다음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출국했고, 무사히 소속팀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구단 인스타그램에 "웰컴 백, 손흥민"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훗스퍼 웨이에 돌아온 주장을 반겼다. 동료들 가운데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사르와 재회한 영상이 공유됐다. 사르는 포옹을 나누며 아시안컵 탈락으로 힘들었을 주장 손흥민을 위로했다.

손흥민은 아쉬웠던 아시안컵을 뒤로하고 다시 소속팀 토트넘에 집중한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녕하세요, 근사하고 수려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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