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 안 한 투수를 4명이나…' 키움이 MLB 평가전을 방치했다고? 기회 줄 이유가 있었다|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3.18 조회수 105 댓글수 1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토토의 민족

컨텐츠 정보

본문

▲ 홍원기 감독 ⓒ곽혜미 기자
▲ 홍원기 감독이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손현기(2라운드 19번) 김윤하(1라운드 9번) 김연주(3라운드 29번) 전준표(1라운드 8번). 키움 히어로즈가 17일 LA 다저스와 경기에 내보낸 신인 투수들이다. 여기에 2022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3년차 투수 주승우까지 합하면 '입단 3년 이하' 유망주들이 5명이나 출전했다. 결과는 4사구 11개와 피안타 17개, 그리고 3-14 대패였다.

이 경기는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의 스페셜게임(평가전) 차원에서 마련됐다. 스페셜게임은 모두 4경기가 편성됐는데, 젊은 선수들로 이뤄진 국가대표 '팀 코리아'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다저스를 각각 상대한다. 이외에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단 2개 팀 키움과 LG 트윈스만 스페셜게임 기회를 얻었다.

서울 시리즈는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한국 개최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돔에서는 2000년(시카고 컵스 대 뉴욕 메츠)와 2004년(탬파베이 데빌레이스 대 뉴욕 양키스), 2008년(보스턴 레드삭스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2년(시애틀 매리너스 대 오클랜드), 2019년(시애틀 대 오클랜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적이 있지만 바다 건너 한국에서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접 볼 기회가 없었다.

이렇게 어렵게 잡은, 모든 팀들에게 허락되지 않은 기회지만 키움은 '밖에서 보기에' 좋은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고, 이어서 등판한 젊은 투수들도 대부분은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다.

▲ 키움 2024년도 신인 손현기가 LA 다저스와 스페셜게임에 등판했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키움은 이 경기가 손현기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빅리거와 승부하게 했다.


손현기는 5회 시작부터 나와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이어서 등판한 3년차 투수 주성원이 탈삼진 1개 포함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가까스로 5회를 마무리했다.

다음 투수 김윤하는 6회 몸에 맞는 공과 2루타, 볼넷을 차례로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결국은 헌터 페두시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을 피했다. 그러나 7회는 버텨내지 못했다. 프레디 프리먼에게 빗맞은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수 내야안타가 되는 불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볼넷, 미겔 로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준 뒤 오스틴 반스를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유도했다.

이후 미겔 바르가스를 볼넷, 제이슨 헤이워드를 2타점 2루타로 내보내면서 1⅓이닝 5실점에서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어서 등판한 첫 상대 개빈 럭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크리스 테일러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페두시아는 2루수 땅볼로 막고 승계 주자 1명만 들여보낸 채 투구를 마쳤다.

▲ 아리엘 후라도가 17일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8회 나온 전준표는 3-13, 10점 차라는 상황을 감안해도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2사 후 로하스에게 우전안타 하나를 맞기는 했지만 프리먼과 반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국가대표 마무리' 조상우는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을 종합하면 키움은 피안타 17개, 볼넷 11개 포함 4사구 12개를 내주며 패배를 자초했다. 손현기와 김윤하는 볼넷을 각각 3개나 기록했다. 손현기 김윤하 김연주 전준표는 아직 KBO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유망주. 그래서 '키움이 경기를 포기했다'는 식의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키움이 즉흥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선수들은 앞서 시범경기 등판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윤하와 손현기, 전준표는 시범경기에 각각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었다. 손현기만 4이닝 동안 1비자책점을 안았다. 전준표는 1⅔이닝 무실점, 김연주는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윤하도 4이닝 3실점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2.25에 불과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 특별한 경기에 '데뷔도 하기 전인' 선수들을 내보낼 근거는 충분히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메이저리그 최강팀을 맞이해서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치렀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거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또 이날 등판한 어린 투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아직은 어떤 결과를 얘기하기는 이르다. 겨울부터 캠프, 시범경기까지 계획대로 프로야구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오늘도 경험 차원에서 등판했다. 어린 선수들답게 패기있게 던지기를 기대했다"며 "우리(코칭스태프)가 팀과 KBO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게 계속 강조하고 있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관학교' 키움은 지금보다 미래를 봤다.

▲ 키움 홍원기 감독이 17일 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를 마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신원철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스포츠의 멋을 전해드립니다. insta @swc.spotvnews / youtube @weeklyshin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관련자료

댓글 1

토토의민족님의 댓글

<p><strong>광고제휴 파트너모집 텔레그램 tomin119</strong><br>#토토의민족 #스포츠분석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카지노정보 #검증카지노 #온라인카지노<br>#카지노중개소 #토토중개소 #슬롯중개소 #주소중개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사이트 #먹튀사이트<br>#먹튀검증업체 #입먹사이트 #검증토토먹튀검증 #검증커뮤니티 #토토검증커뮤니티<br>#해외축구 #해외농구 #해외야구 #해외하키 #국내축구 #국내농구 #국내야구 #국내배구</p>
전체 10,549 / 497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승부예측 포인트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