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논란' 김민재 또 풀타임+케인 멀티골…뮌헨, 갈라타사라이 잡고 챔스 16강 조기 확정

작성일 2023.11.09 조회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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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지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김민재가 또 다시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를 2-1로 이겼다.

조별리그 4전 전승을 거둔 뮌헨은 승점 12점을 확보했다. A조 단독 1위다. 동시에 조기 16강 진출 확정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뮌헨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패행진을 38경기로 늘렸다. 맨체스터 시티, 라이프치히에 이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선착한 세 번째 팀이 됐다.

갈라타라사이는 A조 2위가 됐다. 같은 시간 펼쳐진 코펜하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난 게 도움이 됐다. 코펜하겐은 맨유를 만나 4-3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2-0으로 앞서가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가 두 골 차 리드를 잡고 경기에 진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2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맨유는 A조 3위로 내려갔다. 최하위는 코펜하겐이다.

한편 뮌헨의 승리 수훈 선수는 두 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과 센터백 수비수로 풀타임 뛴 김민재다. 먼저 케인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24, 25호골을 넣었다. 경기 후 케인은 "힘든 경기였다. 난 우리가 지난 경기보다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반전 좋았던 기세를 잘 유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뮌헨에서 뛰는 기분을 얘기하기도 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뛰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뷰장에 들어선 케인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적 후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물론 토트넘 시절보다 더 많은 압박과 기대가 있다. 그렇지만 난 뮌헨 생활을 만족하고 있다. 이곳에 잘 정착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 주전 센터백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교체나 휴식 없이 풀타임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벌써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경기가 예상 외로 박빙이었다. 뮌헨이 고전하며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틈이 없었다.

그만큼 뮌헨 내에서 김민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 혹사 논란까지 나온다. 뮌헨으로선 수비와 빌드업에서 차지하는 김민재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 김민재.


다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뮌헨 이적 첫 시즌부터 너무 과도한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단순 수비뿐 아니라 팀의 전반적인 빌드업 등 체력 소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날 경기 도중에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뮌헨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민재가 변함없이 중앙 수비 한 축을 지켰다. 다욧 우파메카노가 김민재 파트너로 자리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는 케인. 그 뒤에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을 꾸렸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수하 키미히가 맡았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와 경기와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고레츠카와 콘라드 라이머만 바뀐 라인업이었다.

원정팀 갈라타사라이도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우로 이카르디, 윌프레드 자하, 하킴 지예흐, 루카스 토레이, ·칸 아이한, 다빈손 산체스, 페르난도 무슬레라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선발로 나왔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에 비해 떨어졌지만, 주전 선수 중 빅리그에서 뛴 경험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경기는 뮌헨이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르게 전개됐다.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이 만만하지 않았다. 뮌헨은 생각보다 크게 고전했다.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건 뮌헨이었다. 전반 13분 사네가 건넨 스루패스가 자말 무시엘라에게 연결되어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졌다. 갈라타사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스렐라가 무시엘라를 차단했다.

전반 38분엔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무시엘라가 주저앉은 뒤 교체 신호를 보냈다. 갑작스런 부상이었다. 뮌헨은 황급히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다.

▲ 환호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흐름이 바뀌었다. 4분 뒤엔 갈라타사라이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스루패스로 단번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뚫었다. 지예시가 건넨 공이 중앙으로 향했고 이카르다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 냈다.

후반 7분 뮌헨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네가 올린 슛이 반대편 포스트에서 달려들던 케인에게 연결됐다. 케인이 몸을 날려 발에 맞혀 연결한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갈라타사라이는 주눅 들지 않고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 진영을 노렸고 후반 16분 선제골 기회까지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카르디가 떨군 공이 루카스 토레이라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카르디가 공을 잡는 순간 최종 수비수보다 앞서 있었다는 판정이었다. 김민재가 최종 수비수였다.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사네를 불러들이고 공격수 마티아스 텔과 미드필더 라이머를 넣어 득점을 노렸다. 김민재를 홀로 중앙 수비수로 두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이었다.

골을 넣겠다는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의지는 머지않아 결실을 맺었다. 후반 35분 상대 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케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갈라타사라이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라는 최초 판정이 나왔지만 VAR로 온사이드가 선언되어 득점이 인정됐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쐐기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케인이 해결사였다. 갈라타사라이 수비진이 잘못 걷어낸 공이 뮐러에게 연결됐고 텔이 건넨 공을 케인이 마무리했다. 멀티골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뮌헨은 후반 추가 시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1골을 끝까지 지키고 1골 차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 김민재와 해리 케인(왼쪽부터).


이날 김민재는 90%가 훌쩍 넘는 패스 성공률로 정교한 빌드업 플레이를 선보였다. 철벽 수비도 여전했다. 태클의 정확도가 100%에 이르렀다. 다만 연속된 풀타임 출전과 대표팀을 오가는 일정 속에 체력 걱정은 커졌다. 갈라타사라이전 후반엔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정복하는 모양새다. 두 리그에서 최고 센터백 수비수로 입지를 굳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베이징 궈안을 거쳐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던 그는 단숨에 튀르키예(터키)를 넘어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페네르바체 이적 한 시즌 만에 러브콜이 쏟아졌고, 유럽5대리그 중 한 팀인 나폴리 이적을 선택했다.

나폴리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완벽하게 적응했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예측 수비에 짧고 긴 정확한 패스로 나폴리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기회가 생기면 풀백 진영까지 전진해 나폴리 공격을 돕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등을 만나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폴리가 최강의 방패 팀이라 불리는데는 김민재 덕분이었다. 시즌이 끝나고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했다.

'2023 발롱도르' 후보에도 김민재의 이름이 있었다. 김민재와 지난 시즌에 한솥밥을 먹었던 나폴리 동료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과 바이에른 뮌헨 동료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를 포함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발롱도르 경쟁에 열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창설했다. 지난 1956년부터 진행됐고,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동안 유럽 국적 선수로 한정됐지만, 2007년부터 국적과 소속 클럽 상관없이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바뀌게 됐다.

▲ 대표팀과 뮌헨을 오가고 있다.


한국 선수로서는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의 설기현,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손흥민이 후보로 선정됐다. 수비수 포지션에 아시아로 범위를 넓히면 김민재는 역대 최초다.

김민재를 포함해 발롱도르 후보에 든 중앙 수비수는 단 3명이다.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뱅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이적한 팀은 뮌헨이었다.

뮌헨의 의지가 강했다.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정된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5천만 유로(약 710억 원)를 과감하게 지불했다. 김민재에게도 나폴리 시절 받은 주급보다 훨씬 많은 돈을 약속했다. 한국으로 직접 스태프들을 보내는 진심도 보였다.

지난 6월 김민재는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논산육군훈련소에서 3주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 많은 이적설이 있었다. 육군훈련소에 입소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뮌헨이 치고 들어왔다.

▲ 뮌헨 수비 중심에 섰다.


맨유는 새로운 구단주 협상과 해리 매과이어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서 김민재에게 강하게 러브콜을 보내지 못했다. 그 사이 뮌헨이 김민재에게 접근했다. 뮌헨은 한국으로 직접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민재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수비 자원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를 PSG(파리생제르맹)으로 보냈다. 뮌헨의 진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프리시즌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고 싶고 누가 오는지 더는 비밀이 아니다"라며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말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확실한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앞으로 며칠 안에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것은 김민재다. 바이아웃 조항은 발동됐고, 메디컬 테스트도 끝났다"라며 공식발표만 남았음을 알렸다.

뮌헨은 최근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를 우승한 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언제든 정상 등극이 가능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원하던 뮌헨 이적을 확정한 김민재 목표도 남달랐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팀이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다. 일단 경기에 뛰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고 싶다. 리그, 컵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트레블도 달성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말했다.

▲ 김민재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크고, 빠르며 아주 믿음직스러운 수비수다. 그의 경력은 정말 독특하다.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증명했다는 걸 보여준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입단해 행복하다. 여러 차례 영상통화를 했다.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다. 당장 활약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기대만큼 보여줬다. 공격과 수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경기력으로 뮌헨의 붙박이 센터백 수비수가 됐다.

해외 유력 매체들의 평가도 호평 일색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바로 16살부터 36살까지 연령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분류하며 26살 축구선수 중 세계 최고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동갑인 프렝키 더 용과 니콜로 바렐라를 제쳤다.

'ESPN'은 "더 용과 바렐라도 훌륭한 선수들이다.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팀 공격을 환상적으로 이끄는 현대적인 미드필더들이다. 하지만 둘 다 변화를 안기는 선수라기 보다, 보조적인 임무를 맡은 선수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에서 겨우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굉장히 빛나는 시간을 보냈다. 누군가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함께 뛰며 과대평가 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용, 바렐라보다 김민재가 팀 승리에 끼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결론을 냈다. 앞으로 5년 동안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 토마스 투헬 감독.


뮌헨 내부에선 김민재 영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김민재는 정말 특출난 선수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축구와 훈련, 운동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좋다"며 "뮌헨이 김민재를 데리고 있는 건 큰 행운이다. 앞으로 김민재가 뮌헨에서 보여줄 활약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일한 걱정거리는 체력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모든 경기에 나섰다. 주전 센터백 수비수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A매치 기간엔 한국 대표팀에 돌아와 경기를 뛰었다. 오랜 비행시간을 거쳐 다시 뮌헨으로 갔다. 최근 경기수,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충분히 혹사 논란이 나오고도 남을 상황이다.

독일 항공기를 이용해 뮌헨에서 인천까지 직항으로 오가면 왕복 22시간이 걸린다. 국내 항공사로 경유헤서 이동하면 왕복 3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달 12일 "김민재는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두 번 하고 A매치 두 경기를 뛴 후 뮌헨으로 온다. 체력 부담이 심할 수밖에 없다. 너무 가혹한 환경에 처했"며 "그럼에도 뮌헨 센터백은 김민재 1명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뮌헨 복귀 후에도 계속해서 풀타임 뛰고 있다. 갈라타라사이전에서 투헬 감독은 후반 27분 김민재를 쉬게 해줄 만도 한데 우파메카노를 불러들이고 콘라트 라이머를 투입했다. 수비수를 빼고 미드필더를 넣었으니 중앙서 뛰던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내려와야만 했다. 전문 수비수가 아닌 파트너를 뒀으니 김민재가 신경 쓸 게 많았다.

이런 와중에 체력도 말을 듣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주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경기 도중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도 허벅지를 매만지면서 13경기 연속 풀타임의 피로도가 쌓여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벌써 1,363분을 뛰고 있다. 쉬지 않으면 언제든 퍼질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가 쉬려면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의 내구도가 상승해야 한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을 영입하더라도 남은 시간이 아직 멀다. 또한 현실적으로 봤을 때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를 영입한다면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다녀와 어느정도 휴식기까지 공백을 메워줄 즉시 전력감이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김민재는 쉴 틈 없이 또 분데스리가를 누벼야 한다. 후보로 거론되는 에릭 다이어 등으론 김민재의 혹사를 막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를 계속 신뢰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대체 불가 자원인데 발롱도르를 통해 현 시점 최고 수비수에 등극했기에 의존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활약이 계속될수록 혹사는 불가피하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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