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 1군 엔트리 말소…“강하게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감 잡아야 하는데” [MK현장]|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4.13 조회수 142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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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던지면서 스트라이크에 대한 감을 잡아야 한다.”

한화 이글스 우완 강속구 투수 김서현이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12일) KIA에 4-8로 무릎을 꿇었던 한화는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을 노리고 있다.

13일 2군으로 내려간 한화 김서현.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김서현은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경기 전 한화는 엔트리 변동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김서현과 박상원이 2군으로 향했다. 대신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배민서와 야수 유로결이 콜업됐다.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김서현은 12일 KIA전에서 웃지 못했다. 8회초 등판했으나, 1.1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주춤했다. 제구가 흔들린 탓이다.

최원호 감독은 김서현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약하게 하면 안 된다. 강하게 던지면서 스트라이크에 대한 감을 잡아야 한다. 본인도 위기를 넘기려는 생각이 있다 보니 자꾸 그렇게 되는 것 같다”며 “약하게 던지면 스트라이크 비율이라도 높아져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던질 수 있는 최대한의 힘으로 던지면서 스트라이크에 대한 감을 잡아야지 70~80%로 던지면서 감 잡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를 맡기도 했던 우완 박상원도 12일 KIA전에서 0.1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 감독은 “(박상원은) 원하는 대로 공이 안 간다. (김)서현이 같은 경우는 나이가 어려 뒤지고 있는 상황이나 여유 있는 상황에서 빌드업을 할 수 있는 나이지만, 박상원은 그런 나이가 아니다. 아무래도 경력있는 선수들은 승부처에서 못 쓰면 정비가 필요하다. 어제 같은 경우는 반대 투구하고 그런 것들이 많았다”며 “마무리를 하다가 내려온 심리적인 (좌절감)도 있을 수 있다. 여러가지로 몸과 마음을 추스려야 해서 내렸다.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원호 감독은 “(채)은성이가 다치는 바람에 야수 한 명을 확보해야 했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추천을 받아 배민서와 유로결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12일 KIA전에서 주춤한 한화 박상원.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박상원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사진=김영구 기자전날 수비 과정에서 오른손에 공을 맞아 교체된 채은성은 이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병원에 어제 갔었다. 다 찍고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 다행이다. 오른손에 맞았는데 부었다. 내일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오늘, 내일은 힘들 것 같고 다음주는 되야 알 것 같다”며 “내일 한 번 봐서 대타라도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선발로 나갈 수 있다. 어제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한다. 대타가 가능하면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화는 이날 투수 김민우와 더불어 이진영(우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2루수)-최재훈(포수)-김강민(중견수)-이도윤(유격수)-유로결(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문현빈과 최인호, 임종찬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도 그렇고 최인호, 임종찬이 전체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떨어져 있다. (문)현빈이도 쉬지 않고 계속 나갔다. 오늘 세이브 하고 내일 다시 나가야 한다”며 “(특히 문현빈은) 안 좋은 공에 따라다니면서 헛스윙하더라.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 쫓기고 있다. 오늘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내일 다시 나가야 한다. 또 (김)태연이도 타격감이 괜찮다. (상대 선발투수로 나서는) 양현종 공도 잘 쳤다”고 말했다.

한화를 이끄는 최원호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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