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도 류현진이 남긴 선물로 확 달라졌다…영웅들은 이정후가 준 245억원으로 뭐 할까

작성일 2023.12.21 조회수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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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도 류현진(36, FA)이 남긴 선물로 확 달라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남긴 선물로 뭘 해야 할까.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은 여전히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원기 감독도 “깜짝 놀랐다”라고 할 정도였다. 1억달러대 계약으로 키움이 챙길 포스팅 비용은 1882억5000달러(약 245억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KBO리그 선수들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했다. 단, 포스팅시스템 규정이 2018년에 개정되면서 원 소속구단이 챙기는 금액은 약간 줄어들었다. 원 소속구단이 챙긴 최다 이적료는 여전히 2012-2013 오프시즌의 한화 이글스다. 당시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 계약을 맺었고, 한화는 2573만7737달러(약 335억원)를 챙겼다.

한화는 류현진에게 받은 335억원을 알뜰하게, 잘 썼다. 서산 2군 홈 구장부터 시작해서 2010년대 중반 폭풍 외부 FA 영입까지 진행했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역시 꾸준히 리모델링했다. 물론 한화가 정확히 그 335억원으로 이런 작업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 류현진과 무관하게 진행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분명한 건 한화에 그 335억원은 구단 운영 및 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다. 포스팅의 순기능이다. 그런 점에서 류현진 다음으로 가장 많은 245억원을 거머쥘 키움이 그 돈으로 뭘 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정후도 최근 입국 기자회견서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다.

키움 관계자와 업계에 따르면 키움은 포스팅 비용 245억원을 세 차례 분할로 받는다. 이정후가 2027시즌 혹은 2028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해서 FA가 되면 최종적으로 키움이 받는 금액은 줄어든다. 그렇다고 해도 목돈을 만진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일단 키움은 2023-2024 FA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1년 전 이정후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과감하게 외부 FA들을 영입했지만, 이번엔 예년의 모습과 흡사하다. 외부 FA들에겐 큰 관심이 없다. 내부 FA 이지영, 임창민 역시 냉정하게 바라본다. 245억원이 FA 시장에 당장 투입될 일이 없다는 얘기다.

결국 그 245억원은 구단의 내실을 다지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군 육성과 스카우트 파트 등에 고루 투입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파트에 사용될 수도 있다.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KT 위즈),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례로 이미 재미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포스팅 비용을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구단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키움은 올 시즌 최하위로 추락했다. 향후 재도약하려면 장, 단기 플랜을 잘 짜야 한다. 이미 좋은 신인들은 충분히 확보해뒀고, 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과정 속에서 245억원이 잘 쓰인다면, 이정후도 흐뭇하게 바라볼 것이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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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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