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 개최 골프 대회 나온 한국계 일본인 히라모토 세중

작성일 2024.06.16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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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40위권 성적…올해 JGTO 데뷔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한 히라모토 세중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한 히라모토 세중

[촬영= 김동찬]

(춘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과 일본의 프로골프 단체가 공동 주관한 대회에 '히라모토 세중'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출전했다.

히라모토는 16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7천335야드)에서 열린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를 기록한 히라모토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를 공동 40위권으로 마쳤다.

1999년 일본에서 태어난 히라모토는 별도의 일본식 이름 없이 '히라모토 세중'(平本 世中)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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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모두 한국 사람으로 아버지가 일본 내 사업상의 이유로 귀화했고, 히라모토는 현재 한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히라모토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나와서 더 잘하고 싶었다"며 "한국 골프장의 분위기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를 좋아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만 2살이 넘어서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 이전에 한국에 왔다가 이번에 거의 4년 반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고 한다.

JGTO에서 활약하는 송영한을 좋아한다는 그는 이날 마침 송영한과 같은 조로 경기했다.

한국어를 듣고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한 히라모토는 다소 부진한 4라운드 성적을 두고 "지금 제 실력이 그 정도 수준이니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처음 JGTO 시드를 받아 정규 투어를 뛰는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들었고, 보완할 점으로는 "오늘처럼 오비를 낸다든지 하면 그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비거리는 대략 300야드 정도 나간다고 한다.

히라모토는 자신의 목표로 "올해 우승도 한번 해보고 싶고, 연말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도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국 짜장면과 짬뽕"을 지목한 그는 일본에서 '세중'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에 대한 질문에 "어릴 때부터 주위에서 한국 사람이라고 다 알고 지내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의 어머니는 "성격이 강한 편이라 학창 생활을 하면서도 리더 역할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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