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무능·비겁’ 클린스만 경질...정몽규 회장은 책임 회피, 대표팀 갈등도 미궁으로 (종합)|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16 조회수 162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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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구협회가 무능·비겁의 결정판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자진 사퇴 요구를 거절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사실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단 기간 경질이란 불명예를 썼다. 클린스만 전 감독 본인은 경질 발표 직전부터 시작해 발표 직후 당일 빠르게 ‘색깔 지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 체제에서 최악의 1년을 보낸 한국 축구의 그늘이 완전히 걷히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몽규 KFA 회장과 축협이 경질로 사건을 이대로 봉합하길 선택하면서, 손흥민(32)과 이강인(23)을 중심으로 대표팀 내부에서 벌어졌던 갈등이나 감독 선임의 책임 소재 또한 결국 구체적인 진실 규명이나 책임 없이 묻혀지게 됐다.

사진(한국, 서울)=AFPBBNews=News1 사진(한국, 서울)=AFPBBNews=News1부임 이후 1년 간 최악의 행보를 보였던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공식 경질됐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 등에 문제가 많았음을 인정하며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차기 감독 또한 빠르게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은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의 최종 회의를 거쳐 오후 정몽규 KFA 회장이 입장문을 통해 직접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입니다. 먼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축구인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축구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먼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렸다는 평가 속에 64년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야심 차게 도전했다. 하지만 대회 기간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갔고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던 요르단에 막혀 준결승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대회 이후 클린스만 전 감독은 부족했던 성과와 경기력에 대해 해명 없이,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귀국하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더해 영국과 한국 언론을 통해 준결승 직전 ‘캡틴’ 손흥민에게 대표팀 ‘에이스’였던 이강인이 항명해 주먹다짐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김영구 기자정몽규 회장은 “협회는 이번 아시안컵을 마치고 대표팀의 경기 참가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국가대표 전략 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오전 협회 집행부 임원진들과 이러한 내용을 보고받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라며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논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감독 교체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344일만에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임기 종료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으로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떠난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매치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선임 이후 최장 무승 기록이란 첫 번째 불명예를 쓴 것은 물론, 선임 당시 약속했던 국내 거주 등의 약속 또한 전혀 지키지 않고 선수들 탓만 하는 비겁한 행보로 한국 축구와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클리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행,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팀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 그 에너지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야입니다. 앞으로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 논의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경쟁력과 태도가 국민의 기대치와 정서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개선되기 힘들다는 판단이 있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회장의 클린스만 감독 교체 설명 또한 이같은 궤와 함께했다.

축협은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와 함께 차기 감독 선임과 차기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축구 대표팀의 재정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년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꾸려가기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바로 착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해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하지만 축구대표팀 내부의 갈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 회장은 “한편 최근 선수단 내부 문제가 불거져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일이 있었습니다. 한 달이 넘는 긴 단체 생활과 그리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온 가운데 예민해진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향후 대표팀 운영에 있어 중대하게 살펴야 할 부분과 시사하는 부분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정 회장은 “향후 코칭 스텝 구성이나 선수 관리에 대한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이상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도를 구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 관련해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죄와 함께 두루뭉술한 해명으로 입장문을 마쳤다.

이후 이어진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에서도 명확한 해명이나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 사건과 향후 수습 방안에 대해 정 회장은 “국내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거의 한 70일 동안, 나머지 유럽에서 직접 온 선수들은 1월 2일~3일에 걸쳐서 와서 거의 50명의 남자 선수들만 해서 40일 이상 동안 계속 합숙을 하고 또 120분 경기를 연속해서 계속했었다”면서 대표팀에서 일어난 갈등이 대회를 치르는 심리적 체력적 한계 속에서 또한, 대표팀 합숙이란 특수 상황에선 일어날 일어난 일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고 또 팀에서 일어나는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럴 때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상처를 더욱 후벼파서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진실규명 등의 단계를 거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언론도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도 도와주셔야 될 것 같다. 다들 젊은 사람들인데 잘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 서울)=AFPBBNews=News1 사진(한국, 서울)=AFPBBNews=News1사실상 대표팀에서 일어난 갈등을 그대로 묻어두겠다는 입장이다. 추가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과 재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정 회장은 ‘차기 감독의 일’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 회장은 “징계 사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조항을 살펴봤다. 그 징계라는 거는 우리 소속 선수는 아니라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이것은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그때 그 인사와 이 방안을 잘 논의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차기 감독에게 미소집 등의 징계에 대한 결정을 미뤘다.

또 계속해서 정 회장은 “그전에 계속 국내파, 국외파, 92년생 이상의 고참, 96년생, 또 어린 선수들, 이렇게 너무 팀을 나눠갖고 생각하고 그런식으로 대표팀을 가르고 개개인으로 나누는 것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면서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것이 다음 대표팀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했다.

답변을 마치면서 정 회장은 아시안컵 우승의 실패가 ‘한 팀이 되지 못 한 것’으로 규정했다. 정 회장은 “다들 같이 아시안컵에서, 중요한 일 속에서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진 것도 우리가한 팀이 되지 못한 것이 그 이유가 되겠다”면서 “시시비비 그걸 하나하나 따지고 더 자세하게 누가 뭘 어떻게 했느니 마니, 이런 걸 따지는 것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이런 것을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한 팀이 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새로운 감독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정 회장과 임원들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고 해당 사건에 대한 큰틀에서 축협의 입장을 발표한 만큼 대회 기간 벌어진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규명이나 사후 수습 없이 진실은 이대로 묻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부터 시작해 최악의 행보를 보였던 지난 1년과 아시안컵 졸전과 사건 발생에 대해 정 회장과 축협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한국, 서울)=AFPBBNews=News1정 회장은 입장문 발표 이후 진행된 추가 질의응답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축구팬들에 의해 쏟아지고 있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정확한 언급은 피하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피력했다.

입장문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잘못된 선임으로 한국 축구는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고 그동안 여러 시스템도 붕괴된 모습인데 그 책임을 어떻게 지실 생각인가’라는 취재진의 첫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 나에게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서도 “조금 더 그 원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조금 더 자세히 해서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며 구체적인 ‘책임’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추가 질의에서 직접적으로 ‘사퇴할 의향’이 없는지와 함께 내년 2월 차기 회장 선거에서 축협 회장 4선에 도전할 것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다. 벤투 감독의 경우에도 2순위 후보가 답을 미루거나 거절하고 제3순위 이렇게 후보로 해서 결정을 했다”며 갑작스럽게 지난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 할 때도 61명에서 24명으로 좁혀지다가 최종적으로 뮐러 전력 강화위원장이 5명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했었다. 뮐러 위원장은 5명의 후보들을 인터뷰를 했었고 그리고 그 우선순위 1, 2순위의 2명에 대한 2차 면접을 진행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을 결정했었다”며 사실상 뮐러위원장이 선임 과정을 책임졌다는 논리다. 그렇기에 정 회장 스스로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책임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듯한 답변이었다.

4선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정 회장은 “그리고 연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2018년도 축구협회 총회 때 축협회장 임기를 3연임 까지로 제한하도록 협회 정관을 바꾼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그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었다. 그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겠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은 정 회장은 이후 두 차례 단독 후보로 나서 2선과 3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내년 2월까지 3선 임기를 마치게 된다. 만약 내년 4선에 도전하게 된다면 대한축구협회의 상위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미 자신이 ‘3연임으로 축협 회장의 임기를 제한하려 했던 적이 있었다’는 언급으로 4선 도전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인지, 대한체육회에서 제도적으로 4선을 막지 않고 있다는 뜻인지 해석이 분분한 답변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분명한 건 이번 임기 내 사퇴 대신 차기 회장과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등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더 강조한 정 회장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에는 위약금과 잔여 연봉까지 포함하면 최소 수십억에서 약 100억 원 수준의 추가 비용이 들 가능성이 크다.

축협의 재원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할 것”이라며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하지만 차기 전력강화위원장과 감독에 대해선 아직 인선을 발표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전력 강화위원장은 아직 새롭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기자회견 이후 선임한 이후 논의를 다시 하도록 하겠다”면서 차기 감독에 대해서도 “차기 대표팀 감독에 대해선 국적 등에 대해선 이야기가 된 사항이 없다. 전력강화위원장이 부임한 이후 차기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차기 전력강화위원장 및 위원회 운영 계획과 차기 감독 선임, 클린스만호에서 벌어진 아시안컵의 실패와 사건의 명백한 진실 등 핵심 내용은 모두 빠진 전형적인 책임 회피로 일관한 축협의 입장 발표만 남게 됐다.

서울(중구)=김원익 MK스포츠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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