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주경기장공사 남양건설 법정관리, 경남도·김해시 비상(종합)

작성일 2024.06.12 조회수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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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운동장 옹벽 공사 등 차질 우려…도·김해시 비상 회의 "대책 마련 중"

공사 중인 김해종합운동장
공사 중인 김해종합운동장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국체전을 4개월여 앞두고 주경기장인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신축 공사를 맡고 있는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체전을 준비 중인 경남도와 김해시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경남도, 김해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양건설은 지난 11일 광주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전남 중견건설사인 남양건설은 관급공사 등에서 자금난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건설사로부터 법정관리 신청 통보를 받고 남은 운동장 공사와 준공 절차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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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종합운동장은 오는 10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105회 전국체전 개막식을 비롯해 폐막식과 육상경기 등 주경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시는 이날 오후 경남도와 비상회의를 열고 남은 종합운동장 공사 진행 상황과 현장 관리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와 시가 비상대책에 나섰지만, 현재 남은 기간 해야 할 막바지 공사와 준공을 위한 안전점검 등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 1일 종합운동장 동쪽 높이 12m, 폭 40m 순환도로 옹벽이 무너진 사고 수습에 비상이다.

시는 현재 사고 이후 부시장을 단장으로 테스크포스 구성과 사고원인 규명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으로 전면 보수 공사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또 시는 주경기장 지붕 일부와 광장, 순환도로 포장, 운동장 내 에스컬레이터 등 준공 전 마무리해야 할 막바지 공사에도 여전히 남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종합운동장 공사는 현재 작업 중이지만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도급 업체들의 공사 중단 등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운동장 공사 현장에는 일부 공사 장비와 자재가 그대로 쌓여 있는 곳도 많았다.

여전히 공사 중인 김해종합운동장 공사 현장
여전히 공사 중인 김해종합운동장 공사 현장

[촬영 최병길]

한 공사장 관계자는 "주 시공사 법정관리 신청 소식을 들었는데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불안하다"며 "이전에도 유동성 악화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걸로 아는데 하도급 업체에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할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종합운동장 공사 현장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은 "워낙 큰 규모의 공사를 하면서 최근에는 옹벽 붕괴 사고도 있었는데 이래저래 안전한 전국체전이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시가 파악한 종합운동장 현재 공정률은 99.7%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종합운동장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지역 건설사인 대저건설 등과도 협의하는 등 다양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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