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외야수 이정후?" 美 매체 무지했지만…보라스 '올겨울 최고 수확' 평가|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4.03 조회수 143 댓글수 1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토토의 민족

컨텐츠 정보

본문

▲ 이정후가 개막 4연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 이정후를 응원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 ⓒ 연합뉴스/AP통신
▲ 이정후를 '일본인(Japanese) 외야수'라고 소개한 미국 매체 포브스 ⓒ 포브스 기사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스캇 보라스가 올해 잃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보라스는 일본인 외야수 이정후로 대성공을 거뒀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보라스의 마법은 올 시즌 통하지 않았다'는 주제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라스는 '악마의 에이전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몸값 협상을 할 때 구단을 흔들어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고액을 끌어내는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는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 대어들을 데리고 평소처럼 개막 직전까지 버티는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스넬은 2년 6200만 달러(약 836억원), 벨린저는 3년 8000만 달러(107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단기 계약이라 볼 수 있다.

포브스는 악몽 같은 겨울을 보낸 보라스의 최고 수확으로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이제 막 도전한 신인 이정후를 '일본인'이라 소개한 무지를 보여주긴 했지만, 실력을 모를 수는 없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24억원)에 계약하면서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포브스는 '보라스가 모두 잃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보라스는 일본인 외야수 이정후로 대성공을 거뒀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년 총액 5000만 달러(약 674억원)를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로부터 6년 1억1300만 달러 가치 계약을 이정후에게 제공했다. (예상 금액보다) 추가된 6300만 달러 보장 금액이 보라스의 실패를 상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이는 여전히 보라스가 어떤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보라스의 협상력을 조명했다.

이정후는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대우가 과하다는 평가를 뒤집는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OPS 0.911을 기록하면서 천재는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속 150㎞를 넘어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가장 잘하는 '공 보고 공 치기'를 하면서 빠르게 새로운 리그에 적응해 나갔다.

정규시즌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이정후는 개막하고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OPS 0.849를 기록하면서 또 한번 조명을 받았다. 안타를 때리지 못한 경기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유일했는데, 그날은 볼넷만 3개를 얻어 부지런히 출루했다. 볼넷을 얻든 안타를 치든 어떻게든 매일 꼬박꼬박 출루에 성공하면서 샌프란시스코가 1번타자로 낙점한 이유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 또 KBO리그에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역대 1위 타자를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는 것도 증명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실력을 낮춰 보는 시선을 '무언의 오만(unspoken arrogance)'이라고 표현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최고 선수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진 이정후에게 올겨울 1억1300만 달러를 걸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중견수로 뛸 수 있으면서 공 치는 기술이 타고난 선수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스트라이크존 인지 능력을 지녔기에 리그에 구애받지 않는 특별한 선수로 평가했다. 하지만 여기는 메이저리그다. 챔피언십 이벤트를 월드시리즈라고 부르는 곳'이라고 짚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LA 다저스를 만나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안타 2개 모두 좌완에게 뺏었다. ⓒ 연합뉴스/AP통신
▲ 이정후는 개막하고 5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OPS 0.849를 기록하면서 또 한번 조명을 받았다. 안타를 때리지 못한 경기는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유일했는데, 그날은 볼넷만 3개를 얻어 부지런히 출루했다. ⓒ 연합뉴스/AP통신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향한 그들의 평가에 얼마나 자신이 있었는지, 또 이정후가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믿었는지 몰라도 이정후는 (이곳은 메이저리그라는) 무언의 오만에 도전해야 했다. 만약 이정후가 시즌 초반 고전했다면, 그 오만은 더 과장되고 확고해진 편견을 동반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의 시즌 초반 활약이 '반짝'으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좀처럼 헛스윙을 하지 않아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게임노트는 2일 LA 다저스전에 앞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와 개막 시리즈에서 1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3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14개 타구 평균 속도는 95.8마일(약 154㎞)이었고, 최고 타구 속도는 108.9마일(약 175㎞)에 이르렀다. 이정후는 개막시리즈에서 모두 공 80개를 봤는데, 헛스윙은 단 2번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치겠다고 마음먹은 공은 어떻게든 치는 콘택트 능력을 지녔고, 또 하드히트를 만드는 능력이 빼어나다는 것을 시즌 초반 충분히 증명했다고 볼 수 있는 수치들이었다.

이정후를 시범경기부터 지켜본 메이저리그 베테랑 스카우트들은 그의 성공을 점쳤다. 한 스카우트는 2일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클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해낼 수 있다. 나는 그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직구를 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호평했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 스카우트는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라고 본 것이다.

내셔널리그 경쟁팀의 또 다른 스카우트는 "이정후는 이미 편안해 보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며칠 있었던 선수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온 지 몇 년은 된 선수처럼 보인다"며 엄청난 적응 속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조금씩 편견을 깨고 있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지난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받은 게 시작이었다. 이정후는 김하성에 이어 또 한번 메이저리그의 오만과 편견에 도전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까.

▲ 이정후는 시즌 초반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KBO 천재 타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관련자료

댓글 1

토토의민족님의 댓글

<p><strong>광고제휴 파트너모집 텔레그램 tomin119</strong><br>#토토의민족 #스포츠분석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카지노정보 #검증카지노 #온라인카지노<br>#카지노중개소 #토토중개소 #슬롯중개소 #주소중개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사이트 #먹튀사이트<br>#먹튀검증업체 #입먹사이트 #검증토토먹튀검증 #검증커뮤니티 #토토검증커뮤니티<br>#해외축구 #해외농구 #해외야구 #해외하키 #국내축구 #국내농구 #국내야구 #국내배구</p>
전체 4,109 / 184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승부예측 포인트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