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시작, 포지션 옮기고 대박" 美도 주목했다, 김하성 & 타티스의 브로맨스

작성일 2023.11.07 조회수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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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두 선수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골드글러브 수상에 미국 현지 매체가 두 선수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7일(한국 시각) NBC 7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 "샌디에이고 유격수 자리를 꿰찼던 두 선수는, 각각 구단의 산더르 보가츠 FA 영입을 통해 포지션 변경을 하게됐다. 이후 내셔널리그 전체에서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지션이 기존 유격수가 아님에도 짧은 시간에 변경된 포지션에서 최고가 된 것은 놀랍다"고 덧붙였다. 

사진=SD 구단 SNS사진=SD 구단 SNS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골드글러브 수상식에서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는 각각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과 우익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NBC7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첫 20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수비 실점 세이브를 29개 처리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했다"며 "또한, 그는 펜스에 몸을 던지는 플레이, 99마일 이상의 송구를 통해 홈 보살을 만드는 등 경기장을 들썩이게 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타티스 주니어는 토니 그윈 이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파드리스 우익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에 대해선 "3루수, 2루수, 유격수 세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대부분의 출전 시간을 2루에서 보냈지만 보가츠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유격수로, 매니 마차도가 부상으로 지명타자 역할로 제한되었을 때는 3루로 자리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하성은 571번의 수비 기회에서 단 7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김하성은 09년 아드리안 곤잘레스 이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파드리스 내야수가 됐다"고 좋은 평가를 남겼다.

사진=SD 공식 SNS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또 타티스 주니어 역시 김하성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는 골드글러브 수상 발표 직후 "김하성은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김하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재능이 출중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했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메이저리그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리그다. 여기서 김하성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뽑혔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는 구단 코칭스태프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수비 지표를 각각 75%, 25% 반영했기에, 현장에서의 평가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2루수 부문에선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탓(필라델피아 필리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니코 호너에게 금빛 장갑이 향했다.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개발한 수비 지수(SDI)에서 지난 8월14일 기준(이후 비공개) 경쟁자 중 가장 높은 8.3을 기록했으나 2루수 부문 수상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MLB.com김하성이 SPOTV에서 걸출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SPOTV NOW 제공

다만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유틸리티 부문 SDI 지표는 별도 공식으로 집계되기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지션별 호수비, 수비력 전체를 묶어 보여주는 지표인 DRS(Defensive Run Saved·실점을 막아낸 수치)에서 김하성은 +16으로 베츠(+9), 에드먼(+3)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여기에 OAA(Outs Above Average·평균대비 아웃 기여)에서도 에드먼(+10)에 이어 2위(+9)를 기록했다.

올 시즌 김하성은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역을 지휘했다. 2루수(106경기·856⅔이닝) 출전 경기가 가장 많았고, 이어 3루수(32경기·253⅓이닝), 유격수(20경기·153⅓이닝) 등 전천후 좋은 수비를 펼쳤다. 

특히 한국 선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이다. 지난 2012년 추신수가 외야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2번째다. 또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진=AFP/연합뉴스사진=AFP/연합뉴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 올 한 해 동안 큰 관심 주시고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한다"라며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김하성은 최고의 수비 장면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허트 허슬 어워즈 수상과 한국 선수 최초 실버슬러거 수상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그 중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 공격력을 보여준 타자에게 주어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열린다.

올 시즌 김하성 타격 성적

152경기 출전, 타율 0.260 (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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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선수 출신 박연준 기자입니다. 야구&배구의 즐거움과 슬픈 이면을 독자분들과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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