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람 이름이 AK-47" 북한 주력소총을 공격수 자리에… 네이션스컵 황당 라인업 화제

작성일 2024.01.17 조회수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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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모리타니아의 라인업에 이름 대신 소총 종류가 적혀 있어 화제다.

16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부아케의 스타드 드 부아케에서 네이션스컵 D조 1차전을 치른 부르키나파소가 모리타니아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축구 강국과는 거리가 있지만 라인업을 보면 곳곳에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부르키나파소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선제결승골을 넣었는데, 애스턴빌라에서 바샥세히르로 임대돼 있는 공격수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마무리했다.

결과보다 화제를 모은 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퍼진 라인업 이미지다. 모리타니아 공격수 아부바카르 카마라의 이름이 'AK 47'로 표기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 이름이 AK-47이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수네," "나 이거 알아, 게임에서 쏴 봤어," "내가 풀럼 팬인데 별명값 못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널리 퍼졌다.

AK-47은 북한군 주력 소총으로 친숙하고, 여러 게임 유저들이 1인칭 슈팅 게임(FPS) 속에서 주워 사용해 봤기 때문에 더욱 익숙한 총기다. 2차 세계 대전 시절 당시 소련에서 생산, 이후 동유럽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쓰이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이 소식을 전한 여러 매체는 이 이미지가 공식 라인업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션스컵을 운영하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공식 SNS X(구 트위터)에는 이 경기 라인업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다만 대회 공식 라인업에는 정상적으로 선수 이름인 카마라가 써 있고, 별명으로 표기되지는 않았다.

이름 대신 쓰인 이 별명은 오랫동안 선수 본인이 자신의 브랜드로 활용해 온 것이다. 이름의 두문자를 따면 AK인 것에 착안해 가능한 47번을 입었다. SNS 인스타그램 ID에도 47이 들어간다.

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풀럼에 입단했던 2017년 47번을 고르면서 유명해졌다. 풀럼이 1년 만에 승격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AK-47의 활약은 이어졌다. 카마라는 반년 만에 리그 3골 등 총 5골을 넣었다. 아스널 상대로도 득점했지만,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 갈등을 겪으며 1군에서 밀려났다. 이후 임대와 복귀를 반복하느라 풀럼에서는 점차 자리를 잃었다. 그리스의 아리스,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자지라에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27번을 달고 뛴다. 47이 인되면 27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SNS에 널리 퍼진 이미지도 카마라의 이 별명을 라인업 이미지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모리타니아의 주포인 카마라는 부르키나파소전 전반 28분 부상으로 일찌감치 빠졌다.

사진= '토크스포츠' 캡처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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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취재 기자 김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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