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SSG 퓨처스팀, 비전 세미나|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하남직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퓨처스(2군) 선수단을 대상으로 '비전 세미나'를 열었다.

SSG는 14일 "어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비전 세미나는 멘털 코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SG퓨처스 야수 및 투수 36명 전체가 참여했으며, 한국NLP 코칭센터(스포츠멘탈코칭) 과정을 수료한 김이슬 코치가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꿈'이었다.

선수들은 자신이 지향하는 삶의 가치와 신념을 공유하고, '어떤 사람,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간, 연간 목표 등 자신이 이루고 싶은 '드림 리스트'(Dream List) 10가지를 세워 이를 이루며 얻을 수 있는 성취감에 대해 논의했다.

김이슬 투수코치는 "어린 선수들이 수치화된 야구기록을 목표로 정하기보다는 인생에서 행복의 기준이 다양한 만큼 넓은 시야를 통해 자신만의 '인생 비전'을 생각했으면 한다"며 "자신의 재능과 장점을 돌아보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긍정적인 생각은 야구에도 좋은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헌 퓨처스 감독은 선수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도록 프런트 직원과 코치진의 세미나 참석을 만류했다.

투수 김주온은 "매년 시즌 초 단기적 기록을 목표로 설정하다 보니, 이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실망감이 있었다"며 "야구에 매몰되기보다는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미래상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자존감도 높일 수 있었고, 새로운 목표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SG 퓨처스팀은 15일 대만 자이로 떠나 국외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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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2/14 14: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