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정보
- 218 조회
- 목록
본문
(런던 AP=연합뉴스)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메츠와 런던 시리즈 1차전 4회초에 동점 홈런을 친 뒤, '축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 플레이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장소'에 걸맞은 '축구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퍼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메츠와의 '런던 시리즈' 1차전, 0-1로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다이아몬드를 돈 하퍼는 홈 플레이트를 밟은 뒤 갑자기 속력을 높였고 더그아웃 앞에서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했다.
하퍼는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연구했고, '축구의 고장' 런던에서 홈런을 치자 축구 선수처럼 세리머니를 펼쳤다.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하퍼는 "축구를 좋아한다"는 의미인 "아이 러브 사커"(I love soccer)를 여러 차례 외쳤다.
경기 뒤 하퍼는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 무릎이 잔디에 걸리지 않을까'라고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며 "나는 이런 특별한 기회를 좋아한다. 축구 세리머니를 준비했고, 홈런을 쳐 세리머니를 펼칠 기회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몇몇 팬들은 미국식 단어인 '사커'(Soccer)가 아닌 '풋볼'(Football)이라고 외쳤으면 더 완벽했을 것이라고 '언어 차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메츠를 7-2로 꺾었다.
두 팀은 10일에도 2024년 MLB 런던 시리즈 마지막 대결(2차전)을 벌인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6/09 08:52 송고
-
등록일 03:18
-
등록일 03:18
-
등록일 03:18
-
등록일 03:18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