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Q&A] "트레이드, 최정 다년 계약 하나요?" 팬들이 물었다, 김재현 단장이 답했다|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16 조회수 236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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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임 이후 빠르게 팀을 정상화시키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한 김재현 단장 ⓒSSG랜더스
▲ 김재현 단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SSG의 체질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SSG의 2023년 겨울은 우울했다. 갑작스럽게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고, 2차 드래프트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강민(한화)을 둘러싼 대처를 잘못하며 팬들의 큰 지탄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프런트의 수장인 단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구단 전체가 시끄러웠다. 부정적인 이슈만 양산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오프시즌이었다.

그런 아픔을 겪은 SSG에도 봄이 오고 있다. 중심에는 김재현 신임 단장이 있다. SK 왕조 건설의 주역 중 하나로 팬들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김재현 단장은 어수선한 팀을 재건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인천에 돌아왔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 해설위원, 프런트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김 단장은 부임 이후 조용하면서도 뚝심 있게 현안을 처리하며 팀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SG도 김 단장의 리더십 속에 겨우 방향성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는 만점짜리 행보로 팀을 수습했다.

부임 이후 계속 바빴다. 기본적인 프리에이전트(FA) 협상은 물론 코칭스태프 개편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토론으로 팀의 육성 방향을 손질하는 등 복잡한 현안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서도 강화도를 찾아 퓨처스팀(2군)을 눈에 넣었고, 최근에는 1군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프런트 조직을 이끌고 있다. 체류 기간 중 미 전역의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등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캐넌 히터'의 귀환에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팬들이 기자의 SNS와 이메일을 통해 향후 구단의 방향을 물었다. 김재현 단장이 직접 답했다.

Q) 2루수 경쟁 대비 3루수는 미흡해 보이는데 어느 선수를 육성할 생각을 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Q) 최정의 뒤를 이을 3루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부육성 후보가 있는지?


김재현 단장 : 지금 고명준이 1루에서 경쟁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고명준도 3루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고명준이 좋아졌기 때문에 (1루에서) 전의산과 붙인 것이지만 병행은 해야 한다. 만약에, 최정이 나이가 들어 신체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을 때는 추후 최정을 1루 쪽으로 돌릴 생각도 하고 있다. 최정을 만나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고, 구단에서 어떤 플랜을 가져가겠다는 이야기도 했다.

우리도 3루 부문이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성민 같은 경우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스로잉 자체가 될 수 있는지 봐야 한다. 3루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스로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김성민의 경우 그런 부분에서 약간 미흡한 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성장시켜야 한다. 안상현의 경우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서 멀티로 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던지는 센스가 있다. 약간 산만한 부분만 보완이 되면 나는 재미있을 것 같다.

사실 예전 SK 시절 때 "정근우와 최정은 절대 내야 안 된다"고 그랬었다. 정근우는 외야에 나가고 그랬다. 그런데 그 선수들이 국가대표 2루수, 3루수로 성장했다. 어떻게 트레이닝을 시키느냐에 따라 선수들은 바뀐다. 무조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Q) 조형우라는 훌륭한 포수 자원도 있고, 외부에서 2명을 수혈했지만 군필에 전형적인 유망주 육성 루트를 거친 전경원에 대한 구단의 생각, 활용에 대한 움직임이 있을까요?

김재현 단장 : 우선은 지금 포수가 조금 풍족해졌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박대온 같은 경우도 2차 드래프트로 데려왔기 때문에 등록일수를 채워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일부는 포지션 변경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들리더라. 그것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2군 코칭스태프에도 "포수로서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했을 때는 1루를 가든 다른 쪽으로 변경을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 김재현 단장은 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현장과 논의를 통해 트레이드도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SSG랜더스
▲ SSG는 조형우를 청라돔 시대의 메인 포수로 키우려는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 ⓒSSG랜더스


Q) 몇 년 전부터 활용 중인 바이오메커닉스 협업과 이에 대해 현시점에서 구단이 생각하는 활용 목적이나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김재현 단장 : 예전에 드라이브라인을 다녀온 적이 있다. 이번에 여기 와서도 문승원 이건욱이 다녀왔던 크래시라는 곳을 다녀왔고, 또 며칠 있다가 트레드라는 곳도 한 번 간다. 바이오메커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지금도 자체적으로 벡터 바이오와 협업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래야만 선수들도 비시즌 때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그렇게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어제도 배영수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했는데 1군 선수들도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체크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게끔 조사를 다 해놓으라고 지시했다. 여러 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1군에서는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 하기 때문에 바이오메커닉스 부분이 조금 힘들다고 한다면 비시즌 때 하는 것도 생각 중이고, 2군에 내려갔을 때 하는 방법도 있다. 일단 올해는 400회 측정을 할 수 있는 계약을 했다.

Q) 2차 드래프트와 FA로 포수를 보강해 2~3년은 백업까지 든든한 포수진이 되었는데 핵심 유망주인 조형우 선수의 군 문제는 언제 해결할지 궁금합니다.
Q) 조형우, 전의산 등 선수들의 군 문제는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재현 단장 :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한데 우리가 스즈키 코치를 모셔왔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조형우의 다음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그 전까지 키워보겠다는 생각이 있다. 우리는 아시안게임 전까지는 무조건 조형우를 메인 포수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만약에 성장도 하면서, 운이 좋아 아시안게임에서 병역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청라돔 시대에 완전히 메인 포수로 자리 잡을 수 있게끔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스즈키 코치도 마찬가지고 공격 파트 쪽에도 내가 계속 압박하는 이유가 그것이다(웃음).

조형우의 잠재력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몸이 아직은 어리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우선은 조형우를 급성장시키는 게 우리 목표고, 팀을 봐서는 그래야 장기적으로 팀이 강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만약에 그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는 빠르게 전환할 것이다. 지금 이지영도 있고, 김민식도 있다. 전의산도 마찬가지다. 작년보다는 좋아진 게 사실인데 우리가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판단을 해야 한다. 오원석도 올해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봐야 한다.

Q) 트레이드에 대해 열려 있는지 궁금합니다
Q)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하고자 하는 포지션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지 혹은 미래를 위해 유망주를 원하는지요?


김재현 단장 : 트레이드의 문은 열려있다. 다만 지금은 그 시기가 아닌 것 같다. 시범경기를 하고, 정규시즌에 들어갔을 때 뭔가 어느 정도의 윤곽이 잡히고 이 부분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는 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즉시 전력감들이 될 것이다. 현장하고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 사장님도 선수 출신이고, 나도 선수 출신이다. 보는 눈들이 그렇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드 부분에서는 조금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은 있을 것이다. 올해는 정말 리그에 만만한 팀이 없고 각자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팀들도 예년보다 빨리 움직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Q) 전역하는 선수들의 시즌 중 등록은 예정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재현 단장 : 그래서 등록선수명단에 여유를 두고 빼놨다. 그 선수들을 계산해서 빼놓은 것이다. 특히 김택형 조요한 장지훈이 있는데 이 세 선수가 후반기 키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물론 이 친구들을 다 계산에 넣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후반기에 이 친구들이 오면 도움은 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Q) 작년에 박성한 선수 수비이닝이 많았는데, 백업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재현 단장 :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김성현과 3년 계약을 한 것이다. 김성현이 나이가 들어 신체적인 스피드가 조금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최소 2~3년은 충분히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신인인 박지환도 유격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핸들링하는 것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재미있게 하더라.

▲ 김재현 단장은 최정을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판단하며 다년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SSG랜더스
▲ 김재현 단장은 육성 측면에서도 더 디테일한 부분을 파고 들겠다고 강조했다 ⓒSSG랜더스


Q) 쓱튜브 원정 관련 지원 혹은 장비 지원 더 해주실 의향은 없으신지…

김재현 단장 : 나도 봤는데 우리 팀이 영상을 잘 만들더라. 원정 경기에도 보내겠다는 계획은 있었고 팬들이 원한다면 계획보다 더 보낼 의향이 있다. 팬들이 원하시고 필요하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해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Q) 육성 시스템에서 가장 크게 바꾼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재현 단장 : 연습량이 늘었다. 엄청나게 늘었다(웃음). 야수들의 경우는 8군데로 나눠 타격 훈련을 한다. 투수들의 경우는 러닝도 늘었다. 올해부터 피치클락이 도입되고 그러면서 호흡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해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다. 선수들이 힘을 쓰는 방법에 있어서도 우리가 스트랭스 파트를 더 전문적으로 만들었다. 선수들의 기술이 나올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것이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컨디셔닝과 스트랭스를 완전히 이원화했다. 컨디셔닝파트는 치료 목적, 스트랭스는 운동 이런 식으로 나눴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오해를 살 소지도 있고 서로 많이 싸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는 모든 것을 내가 다 차단하겠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줬고, 지금 조화롭게 굉장히 잘 되고 있다. 각자의 영역에 충실한 것 같다.

Q) 샐러리캡 상황에 여유가 있나요? 향후 FA 영입을 할 만한 여력은 남아 있는 것인지, 구단의 투자 의향도 궁금합니다.

김재현 단장 : 일단 지금은 상한선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샐러리캡이 모든 구단의 숙제일 것이다. 올해 실행위원회를 갔는데 샐러리캡에 대한 구단들의 생각이 바뀌는 경향이 있었다. '변화를 주자'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더라. 개인적으로 분명히 변화는 줘야 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당장 샐러리캡을 없앨 수는 없지만 조정이 필요하다. NBA 쪽의 '래리 버드 룰'(베테랑 선수들과 재계약 할 경우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도록 한 예외 규정)도 KBO쪽에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대우는 어떻게 보면 팬 확보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레전드 선수들이 샐러리캡에 걸려 타 팀으로 가거나 그런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 않나. 그런 조항들이 외국이나 농구 쪽에서 쓰이고 그랬기 때문에 좋은 것은 받아들이는 게 낫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본다.

지금도, 올해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청라돔 시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런데 청라 쪽에 맞춘다고 해서 그 몇 년 기간 동안 우리가 준비를 안 하면 안 되는 것 아니겠나. 샐러리캡에 변화가 생겨 투자할 수 있는 여유분이 있다면 투자할 것이다. 그룹도 충분히 투자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

Q) 최정 선수가 다년 계약 의지가 있다고 하는데 분위기만 잘 맞으면 다년계약 테이블이 차려질 수도 있을까요?

김재현 단장 : 최정 랜더스라고 하지 않나(웃음). 우리도 WAR이라든지 최정의 기록을 충분히 보고 있다. 이 선수의 꾸준한 성적이나 팬덤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신체 능력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이렇게 배울 것이 많은 선배로서 계속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최정을 잡으려고 할 것이다. 역시 다년 계약 논의는 열어두고 있다.

Q) 지도자 육성도 필요한데 향후 계획이 있을까요?

김재현 단장 : 정말 좋은 지도자라고 할 때 특히나 육성 쪽은 정말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정말 열정이 있는 등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수단에서도 '지도자로 잘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선별할 수 있다. 아무래도 여기 있었던 선수가 선수들을 더 잘 알고 이곳의 문화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우리로서는 좋은 것이다. 지금 2군에 있는 지도자들에게도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겠다. 내가 정확하게 여러분들을 평가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더 자주 가서 봐야 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노력과 기회가 만날 때 근사한 스토리가 태어납니다. 그 과정을 냉철하고, 또 따뜻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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