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미쳤다, 또 멀티히트다… 오클랜드 최고 타자 실화다, 개막전 승선 전망 나왔다|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3.19 조회수 82 댓글수 1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전용도메인
  • 등록일
    가입코드 : 토토의 민족

컨텐츠 정보

본문

▲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박효준은 19일 애리조나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근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오클랜드 구단 SNS
▲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9번 2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467에서 0.471로 더 올랐다. ⓒ오클랜드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향해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고 있는 박효준(28‧오클랜드)이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 가며 다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이제는 무조건 자리를 만들어줘야 할 정도의 기록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오클랜드의 로스터 정비 사정도 박효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드디어 개막 로스터 승선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가면 메이저리그 복귀가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현재 시범경기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9번 2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467에서 0.471로 더 올랐다. 시범경기 출루율은 0.469에서 0.472을 기록했다. 4타수 2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타율이나 출루율에서 큰 변동이 없다. 박효준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오클랜드가 경기 막판 추격하기는 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은 KBO리그에서도 오래 뛰어 우리 팬들에게도 친숙한 우완 메릴 켈리(36)였다. 메이저리그 경력 한 경기도 없이 2015년 SK(현 SSG)에 입단한 켈리는 KBO리그 4년간 119경기에 나가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라는 감격을 맛봤다. 켈리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2년 계약에 합의하며 뒤늦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이제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올해는 잭 갤런에 이은 팀의 2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오클랜드는 이날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금씩 정예화되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닉 앨런(유격수)과 최근 영입생인 J.D 데이비스(지명타자)가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이어 중심타선에는 세스 브라운(우익수)-브렌트 루커(좌익수)-아브라함 토로(3루수)가 위치했고, 하위타선은 에스테우리 루이스(중견수)-카일 맥캔(포수)-로건 데이비슨(1루수), 그리고 박효준(2루수)이 포진했다. 박효준은 가장 근래 선발 경기였던 3월 17일에는 선발 3루수로 출전했는데 이날은 2루수로 나서며 경기 끝까지 남았다. 교체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치른 것은 이제는 오클랜드 벤치가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승선을 놓고 최종 결정에 돌입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보여주고 있었다.

박효준은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오클랜드는 1사 후 카일 맥캔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갔다. 로건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박효준의 타석이 돌아왔다. 박효준은 초구 커브와 2구 체인지업을 모두 잘 골라냈다. 다만 3구째 91.5마일(약 147.3㎞) 패스트볼을 받아 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꽤 멀리 날아간 공(비거리 92.7m)이었지만 담장을 넘기기는 역부족이었다.

애리조나가 2회와 3회 각각 1점씩을 뽑은 가운데 박효준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최근의 타격감을 이어 갔다. 오클랜드는 0-2로 뒤진 4회 선두 카일 맥캔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로건 데이비슨 역시 파울팁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이닝이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이 안타를 치며 힘을 냈다. 4회 1사 후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제이크 라이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초구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빠지는 것을 지켜본 박효준은 1S의 카운트에서 2구째 84.4마일 슬라이더(약 135.8㎞)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박효준은 팀이 0-3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클랜드는 선두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두 번째 타자 카일 맥캔이 모두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건 데이비슨이 볼넷을 골라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박효준이 좌완 카일 넬슨과 승부를 벌였다. 초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가 됐고, 2구째 슬라이더에는 방망이가 헛돌았다. 3구째도 슬라이더가 들어왔지만 박효준이 파울로 걷어냈고 4구째 슬라이더는 존을 벗어났다. 이어진 1B-2S 상황에서 5구째 높은 쪽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거리 339피트(약 103m)짜리 큰 타구였지만 발사각이 다소 높아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두 번의 외야 타구가 모두 멀리 날아가 더 아쉬웠다.

▲ 박효준은 3월 12일 애리조나전에서 3타수 2안타, 3월 1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타수 1안타, 3월 17일 콜로라도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3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것에 이어 19일에도 2안타를 추가했다. ⓒ연합뉴스/AP통신
▲ 박효준은 적어도 타율 하나만큼은 현재 오클랜드의 시범경기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수준이다. 초청 선수의 반란이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치며 기어이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0-3으로 뒤진 8회 기회가 왔다. 오클랜드는 선두 제이콥 윌슨이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준족인 루이스는 곧바로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어 상대 투수 보크로 3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오클랜드가 2-3, 1점차까지 추격했다.

여기서 로건 데이비슨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효준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효준은 흔들리고 있었던 상대 우완 로건 앨런을 상대로 잘 맞은 안타를 때렸다. 초구 볼을 본 박효준은 1B-1S 상황에서 3구째 89.3마일(약 143.7㎞)짜리 싱커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 99.8마일(약 160.6㎞)이 나왔을 정도로 잘 맞았다. 다만 박효준이 놓은 다리를 오클랜드 다음 타자들이 살리지 못했다. 1사 1,2루 역전 찬스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3-3으로 비겼다. 오클랜드는 이날 애리조나(9안타)보다 더 많은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팀 성적과 별개로 박효준의 뜨거운 감이 이어졌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2월 시범경기 출발이 괜찮았던 박효준은 3월 초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하며 안타를 추가하는 속도가 다소 느렸다. 그러나 3월 중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오클랜드 벤치도 박효준의 타격감을 보고 집중적으로 타석 기회를 주고 있고 이것이 실전 감각과 이어지며 폭발하는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적어도 타율 하나만큼은 현재 오클랜드의 시범경기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수준이다. 초청 선수의 반란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최근 경기들이 대단하다. 3월 12일 애리조나전에서 3타수 2안타, 3월 1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타수 1안타, 3월 17일 콜로라도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3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최근 5경기에서 친 안타 개수만 10개다. 이중 두 경기가 경기 중반 투입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타격감이다. 3월 11일까지 시범경기 타율이 0.375로 이도 나쁜 성적은 아니었는데 최근 맹타에 시범경기 타율은 0.471까지 치솟았다.

현재 오클랜드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뜨거운 타격감이다. 박효준은 이날까지 16안타를 쳐 팀 내 선두로 올라섰다. 로렌스 버틀러와 잭 겔로프가 각각 15안타를 기록 중인데 이들은 박효준보다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이다. 타율만 놓고 보면 박효준이 으뜸이다. 여기에 다양한 활용성도 보여주고 있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기 중‧후반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이야 원래 평균 이상이었던 만큼 박효준을 바라보는 오클랜드 벤치의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그리고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대단히 높아지고 있다. 오클랜드는 18일(한국시간) 또 한 차례의 로스터 정비를 단행했다. 팀 내 포수 유망주인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맥스 슈에먼, 아르만도 알바레스, 맥스 먼시, 다즈 카메론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총 5명의 선수들이 추가로 메이저리그 캠프를 떠났다. 이제 오클랜드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총 35명의 선수들이 남아있고, 이중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선수는 31명이다.

즉, 초청선수로 팀에 합류한 선수 중에서는 이제 딱 네 명만이 생존하고 있다. 박효준이 그중 하나다. 박효준 외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현재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은 올해 시범경기 5⅓이닝에서 자책점이 없는 우완 타일러 퍼거슨, 그리고 두 명의 포수(카를로스 페레스, 카일 맥캔)다. 투수는 박효준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고, 포수는 아무래도 특수 포지션이라고 봐야 한다. 즉, 야수 중 유일한 생존자는 박효준이라는 의미다.

▲ 오클랜드에서 초청선수로 팀에 합류한 선수 중에서는 이제 딱 네 명만이 생존하고 있는데 박효준이 그중 하나다.
▲ 박효준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출전은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2022년이었다 ⓒ스포티비뉴스DB


개막 로스터 생존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선도 드디어 나오고 있다. 안 나오면 이상한 수준의 성적이다. 팬 칼럼 사이트인 'SB네이션'의 오클랜드 페이지는 18일 오클랜드가 5명의 선수를 추가로 정리한 이후 야수 마지막 한 자리 싸움으로 3파전을 예상했다. 박효준, 로렌스 버틀러, 그리고 대럴 에르나이스까지 셋이다. 하지만 SB네이션은 박효준 외 두 선수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베팅을 한다면 박효준에게 걸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효준은 지난해 보스턴과 애틀랜타를 거쳤으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가지는 못하고 시즌 내내 트리플A에만 있었다.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험은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2022년이다. 올해 경력의 중대한 승부수를 던진 박효준이 화려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
김태우 기자

노력과 기회가 만날 때 근사한 스토리가 태어납니다. 그 과정을 냉철하고, 또 따뜻하게 전해드립니다

기사 섹션 분류 가이드
1

관련자료

댓글 1

토토의민족님의 댓글

<p><strong>광고제휴 파트너모집 텔레그램 tomin119</strong><br>#토토의민족 #스포츠분석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카지노정보 #검증카지노 #온라인카지노<br>#카지노중개소 #토토중개소 #슬롯중개소 #주소중개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사이트 #먹튀사이트<br>#먹튀검증업체 #입먹사이트 #검증토토먹튀검증 #검증커뮤니티 #토토검증커뮤니티<br>#해외축구 #해외농구 #해외야구 #해외하키 #국내축구 #국내농구 #국내야구 #국내배구</p>
전체 10,489 / 500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승부예측 포인트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