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파리올림픽 대표팀에 부른다" 감독 폭탄 발언! 브라질은 충격의 예선 탈락 '3연속 金 물거품'|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12 조회수 161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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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리오넬 메시(왼쪽)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브라질의 올림픽 축구 3연속 금메달 도전은 본격적인 닻을 올리기도 전에 끝났다. 남미 예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초대형 스타의 합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브라질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브리지도 이리아르테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파리올림픽 남미 예선전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 U-23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아르헨티나는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탈락이다. 파라과이 U-23이 2승 1무 승점 7로 조1위, 아르헨티나가 1승 2무 승점 5 조2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1승 2패 승점 3, 베네수엘라는 1무 2패 승점 1을 기록했다.

올림픽 축구 연속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브라질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2016 리우 데 제나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본선 무대마저 밟지 못하며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에 금이 갔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중원 싸움에서 승리하며 브라질을 압박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브라질이 오히려 밀리는 양상이었다. 끝내 브라질은 후반 33분 루치아노 곤도우(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은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12일 아르헨티나 U-23 대표팀과 브라질 U-23 대표팀의 경기. /AFPBBNews=뉴스1마스체라노(오른쪽)와 메시가 대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에 결승골을 기록한 곤도우는 "아르헨티나는 파리올림픽으로 향할 자격이 있다. 남미 예선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힘든 경기였지만, 끝내 승리하며 올림픽으로 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안드레이 산투스(첼시)는 "매우 안타깝다. 브라질은 올림픽 진출을 위해 경기 준비를 잘 했다"라며 "조별리그 내내 브라질은 미드필더 싸움에서 이기려 애썼다. 하지만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끈 마스체라노 감독은 활짝 웃었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센터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문도 알비셀레스테'를 통해 "베네수엘라전에 그랬듯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었다. 곤도우와 산티아고 카스트로(CA 벨레스 사르스피엘드)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다. 상대 페널티 지역에 무게감을 주려 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전 승리를 원했다"라고 했다.

브라질전 승리 후 포효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AFPBBNews=뉴스1아르헨티나 U-23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올림픽 본선 진출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이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년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단지 훌륭한 선수단과 동행했을 뿐이다"라며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선점도 있다. 아르헨티나는 상대보다 우세했다. 항상 승리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라고 했다.

선수들을 치켜세우는 데 막힘이 없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경험한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의 멋진 헌신 덕분에 환상적인 한 달을 보냈다"라며 "아르헨티나는 침착했다. 지난 경기에서 항상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 했다. 계획 변경도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지배했다. 기회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앙헬 디 마리아(SL벤피카)가 올림픽 무대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레오(메시)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 것이다. 항상 문은 열려있다. 메시와 얘기하는 것에 달렸다"라며 "앙헬(디 마리아)와도 멋진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다. 감독으로서 그들을 설득할 의무가 있지만, 메시와 디 마리아의 각자 선수 생활도 있다. 존중할 것이다.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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