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을 말하자면…” 스캠 시작하면 FA 미아? 1000만달러 대세론 굳건? 김하성의 꿈이 이뤄질까|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11 조회수 103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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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말하자면…”

결국 류현진(37, FA)이 스프링캠프 개막과 함께 소속팀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2월 15일을 전후로 투수와 포수, 2월20일을 전후로 야수들이 스프링캠프에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2월25일 전후로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올 시즌은 2월23일이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도 소속팀이 없으니, 불안감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스캇 보라스 특유의 벼랑 끝 협상술이 가동되고 있다고 해도, 현재 보라스 소속 FA가 시장에 많은 걸 감안하면 류현진의 계약 순번은 더 밀릴 수도 있다.

실제 일부 미국 언론들은 팀을 옮긴 FA 투수가 계약이 늦어져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팀에 합류할 수 없다면 손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포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물론 류현진의 경우 베테랑이라서 알아서 몸을 잘 만들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시즌 준비에 약간의 차질을 빚는 건 사실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다시 연결했다. 디 어슬래틱 데니스 린의 보도를 근거로 댔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다시 한번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다는 DK 피츠버그스포츠의 보도도 나왔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로 가면 김하성과 고우석, 피츠버그로 가면 배지환과 한솥밥을 먹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더구나 김하성의 경우 1월에 출국하면서 류현진이 꼭 샌디에이고로 오길 바라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들 사이에서 존재감은 말할 것도 없다.

단, 이젠 루머 여행보다, 실질적인 결실을 언제 맺느냐가 궁금하다. 그런 점에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의 단점을 과감하게 언급해 눈길을 모은다. “류현진에 관해 말하자면, 토미 존 수술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류현진은 2023시즌 단지 1경기서 5이닝 이상 투구했고, 단 한 경기도 90구에 도달한 적이 없었다. 작년 패스트볼 평균 88.8마일은 커리어 최저였고, 삼진율 17%도 그의 메이저리그 10년 경력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수술을 받기 전인 2022년에도 홈런을 많이 맞았지만, 작년에 52이닝 동안 9개의 홈런을 맞으며 장타에 훨씬 더 취약했다”라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은 류현진의 장단점을 잘 안다. 결국 자신들의 자금 사정, 로스터 구성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데, 보라스와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도 괜찮다고 판단할 수 있다. 류현진으로선 최소한 1000만달러를 사수하면서, 1+1년 이상의 기간을 확보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마이데일리 스포츠부에서 야구/농구를 주로 취재합니다. 정직한 땀이 묻어난 소식을 정직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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