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일도, 투구수도 네가 정해" 감독은 왜 교체 타이밍에 그냥 내려왔나[인천 리포트]|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3.23 조회수 82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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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SSG가 5대3으로 승리한 가운데 데뷔전 승리를 거둔 이숭용 감독이 마무리 문승원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4.3.23/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김광현이 롯데 덕아웃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4.3.2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계 투구수 임박. 흔들리는 선발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SSG 랜더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초 김민성에게 솔로홈런, 전준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4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냈다. SSG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지면서 4-2 리드를 쥐고 있었다.

5회초 롯데 공격. 롯데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선두타자 윤동희과 김광현과 무려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볼은 골라내고, 스트라이크성 공은 커트해내면서 김광현의 투구수를 늘렸다. 그리고 결국 볼넷을 얻어냈다.

김광현은 위기에 몰렸다. 이미 한계 투구수에 임박해있었다. 경기전 이숭용 감독은 이날 김광현의 한계 투구수를 80~90개라고 설명했었다. 시즌 첫 등판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투구수는 무리가 될 수 있었다.

다음 타자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김광현은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또 한번 위기에 놓였다. 이미 투구수는 80구 돌파. 90구가 가까워지는 시점. 냉정하게 말하면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다. SSG는 2점 앞서고 있었고, 선발 투수는 한계 투구수에 육박했다. 허무하게 리드를 날려서 경기 흐름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

그때 이숭용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보통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지만, 이번에는 감독이 마운드에 나섰다. 김광현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보려는 의도였다. 아직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아웃카운트 2개가 더 필요했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4회초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간 김광현이 세이프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4.3.23/김광현은 이숭용 감독이 짧은 대화를 하고 물러난 후에도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고 투구를 이어갔다. 4번타자 전준우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그러나 2아웃 이후 노진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소 힘이 빠졌다. 투구수는 90개를 넘겼다. 하지만 끝까지 버텼다. 김광현은 이닝 마지막 타자 유강남을 끝내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5회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5회 위기를 넘긴 SSG는 흐름을 이어가면서 5대3으로 승리했다. 김광현이 승리 투수가 됐으니 팀에게도, 김광현에게도 산뜻한 출발이었다.

이숭용 감독의 '에이스' 대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이번 시즌 김광현에게는 모든 전권을 주었다. 스프링캠프 훈련 패턴, 실전 등판 일자, 투구수 조절 등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하게끔 했다. 심지어는 개막전 등판 여부도 김광현이 정하게끔 했다. 김광현이 개막전 등판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고, 감독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대망의 시즌 첫 등판에서도 빠른 교체가 아닌 믿음으로 기다렸다. 경기 전체를 조율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엄청난 배려이기도 하다.

물론 김광현도 '자율'의 무거운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김광현은 "감독님이 모든 것을 저에게 직접 정하라고 하시는데, 그만큼 결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더 어깨가 무겁다"고 이야기 했다.

감독은 끝까지 김광현을 믿었고, 결과는 승리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오늘 5이닝을 끝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감독님이 이닝 마무리 해보자고 이야기 해주셔서 실점은 했어도 위기를 잘 넘기고 내려와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숭용 감독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쥔 첫승이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

스포츠조선 스포츠1팀 나유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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