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더라” 즉석밥·닭가슴살·샐러드만 먹고 버티다니…14kg 감량한 ‘개명→방출’ 29세 투수, 2024년 느낌이 좋다|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16 조회수 139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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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가 보는데 너무 돼지 같더라고요.”

KT 위즈 투수 조이현(29)은 비시즌 14kg을 감량했다. 이유가 있었다.

최근 전북 익산에 위치한 KT 퓨처스팀 훈련장에서 만났던 조이현은 “화장실 갔다가 거울을 보는데 너무 돼지 같더라. 또 공을 던질 때 배 나와가지고 잘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빼보고 싶었다”라며 “원하는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면 사람이 ‘살이 쪄서 스피드가 안 나오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핑곗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 살을 뺐다”라고 이야기했다.

KT 조이현. 사진=이정원 기자 KT 조이현. 사진=김영구 기자104kg에서 90kg가 되기까지 혹독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감량에 성공했다.

조이현은 “지난해 12월부터 1월 10일까지 삼시 세끼로 즉석밥 작은 거 하나랑 닭가슴살 두 개, 샐러드만 먹었다. 소위 말하는 ‘치팅 데이’ 그런 것도 없었다. 살이 더 찔 것 같아 다른 건 먹지도 않았다”라고 그때를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스프링캠프 시작 후에 2kg 정도 다시 쪘다”라며 “처음에 트레이닝 파트에 어느 정도 살을 빼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었다. 아무래도 단기간에 살이 확 빠지다 보니 멈추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때는 괜찮아도, 투구할 때 힘이 빠질 수도 있다고 걱정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운동으로 더 열심히 채워보겠다’라고 말했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KT 조이현. 사진=KT 위즈 제공조이현은 2014년 2차 5라운드 47순위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6시즌을 앞두고 정우람의 FA 보상 선수로 한화에서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잠잠히 있다가 2020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20년 35경기 77이닝 2승 4패, 2021년 30경기 68.2이닝 4승 8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돋보이는 기록은 아니어도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들었다.

조영우란 이름에서 조이현으로 이름을 바꾼 후 의욕적으로 맞은 2022시즌. 부상으로 1군 무대를 한 경기도 밟지 못했고 퓨처스에서도 18경기 3승 4패 1홀드 평균자책 9.99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그러다 KT에서 기회를 얻은 조이현은 입단 테스트를 통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난 시즌 불펜과 대체 선발 자리를 오가며 나름의 역할을 해줬다. 1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6.69. 4월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대체 선발로 나와 4.1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20승·200K 에이스 에릭 페디에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안겨 주기도 했으며, 10월 5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726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도 맛봤다.

KT 조이현. 사진=KT 위즈 제공“지난해에 비해 스피드가 괜찮다. 느낌이 좋다”라고 입을 연 조이현은 “지난 한 해가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도 많다 보니 좋았다. 많은 경기에 나가지 않았어도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올해 구속 향상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한 조이현은 “스피드가 늘 아쉬웠다. 좋은 날도 있었지만, 한계에 부딪힌 날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6실점한 경기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에는 평균 142km, 최고 145km를 목표로 두고 있다. 우리 팀 중간 투수들이 145km 이상은 나온다. 그런 직구가 아니라면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하는데 난 다 어정쩡하다. 구속이 조금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지난해 35이닝을 던진 조이현. 그는 “지난해에 던졌던 이닝보다 더 많이 던지고 싶다. 40이닝에서 50이닝, 더 던져도 좋다”라며 “예전에 60이닝, 70이닝 넘게 던진 적도 있는데 선수가 마운드에 많이 나갈 수 있는 건 복이다. 연투하고 싶다고, 연투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선택을 받아야 한다. 나 역시 계속 나가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KT 조이현. 사진=KT 위즈 제공 KT 조이현. 사진=김영구 기자그러면서 “난 풀타임이 목표가 아니다. 올해 목표는 일단 30이닝으로 잡았다. 이후 30이닝을 채우면 10이닝씩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4kg을 감량한 의지의 남자 조이현의 2024년은 어떨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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