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레버쿠젠에 잔류한 이유는..." 뮌헨-리버풀 거절한 알론소의 충격적인 '야망'..."레알 감독직의 완벽한 때가 올 것"|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 감독은 레알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레버쿠젠을 떠날 완벽할 때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27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도 2-1로 승리하며 23승 4무 승점 73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뮌헨이 도르트문트에 패배하며 승점 13점 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순항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던 레버쿠젠은 카라바크를 상대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DFB-포칼도 4강에 진출하며 모든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알론소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이 돋보인다. 알론소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탄탄한 수비 전술을 레버쿠젠에 입혔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실점 1위(19실점), 최다 득점 2위(68득점)에 올랐다.

알론소가 레버쿠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빅클럽이 손을 내밀었다. 다음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는 뮌헨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뮌헨은 올 시즌 투헬 감독 체제에서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는 등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다음 시즌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버풀도 알론소가 감독직을 수행하기를 바랬다. 리버풀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진 사임을 발표하며 다음 시즌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리버풀은 알론소가 클롭의 대체자로 제격이라고 판단했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알론소는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레버쿠젠 잔류를 결정했다. 알론소는 "제 미래에 대한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A매치 기간에 나는 레버쿠젠에서 계속 일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내가 코치로서 성장하고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한 것은 레알 감독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는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카를로 안첼로티 후임으로 구체적인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알론소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레알 역시 알론소에게 관심을 드러냈던 팀 중 하나다. 아직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아 알론소 감독에게 2026년 여름에 감독직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독일 '풋볼뉴스' 크리스토퍼 미첼은 지난 2월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첼은 "레알은 2026년까지 안첼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알론소는 레알의 영입 목록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알론소 감독은 레알 이적이 성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알론소의 꿈은 레알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노찬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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