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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구 규정 어겼다며 하루 뒤 실격 통보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의 스타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을 찾는 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실격한 뒤 논란이 일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하타오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리조트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앞서 실격을 통보받았다.
이유는 8일 1라운드 경기 때 9번 홀(파5)에서 나온 플레이 때문이다.
1라운드를 10번 홀에서 출발한 하타오카는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풀숲으로 날려 보내 공을 찾아야만 했다.
하지만 LPGA 투어는 경기 영상을 살펴본 뒤 공을 찾는 시간을 문제 삼아 하루 뒤에 실격을 통보했다.
LPGA 투어는 하타오카가 공을 찾는데 규정 시간 3분을 넘겼고, 이 때문에 골프 규칙18.2a를 어겨 1벌타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LPGA 투어는 규정 시간을 넘긴 공은 분실구로 처리돼야 했고, 하타오카는 두 번째 샷을 쳤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골프 규칙 14.7을 어겼다고 덧붙였다.
하타오카는 규정을 어긴 것에 대한 벌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지 않고 제출, 결국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됐다.
하지만 하타오카가 공을 찾을 때 경기위원도 함께 있었고, 이때 경기위원은 공을 찾는 시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라운드 경기 뒤 단독 선두로 나선 신지은도 소셜미디어에 "이건 논란이 될 것이다. 당시 규칙 담당자도 있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누군가가 시간을 재고 있어야 하나"라며 판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6/09 1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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