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참끼리 젊은이끼리 해외파끼리…팀 안에 팀이 따로 있었다|토토의민족 스포츠뉴스

작성일 2024.02.15 조회수 458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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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휴식 때도 철저한 그룹화…클린스만, 특별한 조치 없어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손흥민-이강인 '드잡이' 최악 분위기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호기롭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도전은 허무하게 멈췄다. 대회 기간 하나로 뭉치지 못하던 클린스만호의 모습을 돌아보면 대회의 실패는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2023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90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시도하지 못하고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으로 꾸려진 역대 최고의 선수단을 이끌고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력 미달, 전술 부재 등의 이유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비난의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선수단 관리 실패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팀이 균열하는 상황을 감지하고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는 결국 준결승 탈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대표팀의 핵심 멤버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충돌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설영우(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일부 젊은 선수가 탁구를 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자리를 뜬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대회 기간 초반부터 선수단 내부 젊은 선수들의 평소 행동과 태도에 불만이 크다는 소리가 나왔는데, 팀 결속이 중요한 시점에서 주장 손흥민이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은 이강인을 비롯해 몇몇 선수들이 경기 전날에 탁구를 한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주장이기에 쓴소리했다. 그런데 이강인이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짜증을 냈고, 그때 화가 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곧바로 주먹질하며 반격했다. 손흥민이 이강인의 주먹을 피했고 곧바로 주변에 있던 동료들이 달려들어 싸움을 만류했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이 동료들의 제지를 뿌리치다 손가락 탈골 부상을 입었다.

아시안컵 4강전 손가락 붕대 감은 손흥민 ⓒ 로이터=뉴스1 ⓒ News1

둘의 충돌은 클린스만호 내부에 불화가 계속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단은 정확하게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김진수, 김태환(이상 전북), 김영권(울산), 이재성(마인츠) 등 고참급 선수들,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즈베즈다), 김민재 등 1996년생 중심인 그룹, 이강인을 비롯해 설영우, 정우영, 오현규(셀틱) 등이 모인 젊은 선수들 그룹으로 구분됐다.

이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실시되는 론도(5대2 패스) 훈련이나 스텝 훈련 때에 자신들 그룹끼리 호흡을 맞췄다.

훈련 외 시간에도 이들은 각자 그룹으로 움직였다. 휴식 날 숙소 외부 식당을 이용할 때도 멤버는 변화가 없었다. 5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고참 선수들이 동생들을 밖으로 데려가 식사하면서 단합을 위해 노력했던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나이뿐만 아니라 활동 무대로도 팀은 구분돼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사비로 전세기를 임대, 본진보다 먼저 한국으로 돌아갔다.

대표팀의 모든 일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이 개인행동을 보인 셈으로 팀 워크를 해칠 수 있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도, 축구협회도 막지 못했다.

아시안컵 도중 훈련장에서 한 유럽파 선수가 국내파 선수와 강한 몸싸움 이후 신경질을 내고 공을 강하게 차며 화풀이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런 행동에 다른 유럽파만 그를 다독였고 국내에서 활약 중인 다른 선수들은 어색하게 웃었다. 고참들도 그냥 못 본 척 넘어갔다. '우리'와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선수들끼리만 분열된 것이 아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그룹이 따로 움직였던 셈이다. 원팀으로 뭉치지 못하던 클린스만호에게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였을지 모른다.

기사제공 뉴스1

뉴스1
김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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